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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내·국제 10대 뉴스
2018 국내·국제 10대 뉴스
  • 이도근
  • 승인 2018.12.30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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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 평화의 첫걸음… 미·중 무역전쟁 지구촌 뒤흔들다

국내 10대 뉴스

 

1.세 차례 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차례 정상회담이 세계의 시선을 한반도로 집중시켰다. 두 정상은 4월 27일 역사적인 첫 만남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남북관계의 획기적 개선 등 내용을 4.27 판문점 선언을 채택해 남북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후 5,9월에도 정상회담이 열렸다.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철거와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사업 등이 현실화됐다.

2.한국사회 뒤흔든 ‘미투’

올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한국사회를 강타했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의 검찰 내부망 폭로글에서 시작된 미투는 사회 곳곳으로 퍼졌다. 문화계에선 고은 시인에 이어 배우 조재현·오달수 등의 폭로가 잇따랐다. 미투 충격파는 유력 차기 대권주자였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정치활동을 중단하며 정점을 찍었다.

3.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전면에 내건 문재인 정부가 올해 최저임금을 작년보다 16.4% 올리면서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7월부터 도입된 ‘주 52시간 근무제’와 함께 노동비용을 가파르게 상승시켰다. 인력채용에 따른 비용부담을 호소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은 고용인력 단축으로 대응했고, 이는 지난해 31만6000명에 달했던 월평균 취업자수 증가폭을 10만명 아래로 떨어뜨리는 ‘고용쇼크’의 원인이 됐다.

4.재판거래… 위기의 사법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가 법관 사찰과 재판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본격적인 검찰수사가 진행됐다.
결국 10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구속됐고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은 전직 대법관 최초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는 불명예를 안았다.

5.오너·기업 갑질 논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투척 사건에 이어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의 폭언·폭행 등 한진 일가의 ‘갑질’이 폭로됐다. 10월에는 국내 웹하드 업계 대부로 알려진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엽기적인 직원 폭행·갑질이 폭로됐다. 갑질 이슈가 대기업 오너의 기행을 넘어 전방위로 확산돼 ‘일상 갑질’을 근절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6.세계를 달군 K팝 열풍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를 K팝의 열기로 뜨겁게 달궜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두 차례나 정상에 올랐고 북미와 유럽 투어를 통해 30만명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세계 유력 매체들은 BTS를 “21세기 비틀스”라고 치켜세웠다. 한국 가수 최초로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기도 했다. BTS신드롬은 전 세계에 한국문화를 알렸다.


7.전직 대통령 2명 구치소행

이명박 전 대통령이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지난 3월 구속 수감됐다. 전직 대통령 중 네 번째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0월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2007년 대선 때부터 논란이 계속됐던 ‘다스 실소유주’는 결국 이 전 대통령으로 결론 내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징역 25년과 벌금 180억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8.집값 급등에 ‘역대급 규제’

올 한 해 부동산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집값과의 전쟁’이었다. 1~11월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해의 2배에 달했다. 정부는 연간 7% 가까이 오른 서울 집값을 억제하기 위해 연이은 규제를 쏟아냈다.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에 이어 수요 억제를 위한 9.13 대책을 내놓으며 세금과 대출 규제를 강화했다.


9.지방선거 민주당 기록적 압승

올해 6.13 지방선거는 한마디로 ‘여당의 압승, 야당의 참패’로 요약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7곳 중 14곳에서 승리했다. 반면 야당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TK지역에서 단 두 명의 당선자를 냈고, 바른미래당은 광역단체장 재보궐선거와 기초단체장까지 1석도 얻지 못했다.

10.평화 불러온 평창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월 9~25일 17일동안 강원도 평창·강릉·정선 일원에서 성공리에 열렸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두 번째 올림픽이고, 아시아에선 일본 삿포로(1972년)·나가노(1998년)에 이은 세 번째 동계올림픽.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동계올림픽은 특히 개·폐회식 남북공동입장 등 성과로 한반도 평화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 10대 뉴스

1.냉전 녹인 ‘세기의 담판’

지난해 일촉즉발의대치상황을 연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6월 12일

2.미중 ‘총성 없는 무역전쟁’

싱가포르에서 역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열고 4개 항목에 합의하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역사적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협상은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2월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하면서 양측의 대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

3.지구촌 곳곳 자연재해 ‘신음’

2018년도 각종 자연재해에 신음한 한 해였다.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 역대 최악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대형 화재가 잇따랐다. 인도네시아에서 강진과 쓰나미로 2000명이 넘는 인명피해를 냈고, 망쿳, 콩레이 등 태풍 피해도 이어졌다. 국내에선 111년 만의 최악 폭염으로 48명, 일본도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외신은 올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액이 1460억달러(1674조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4.흔들리는 핵(核) 질서

국제사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5년 7월 체결된 이란 핵합의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대이란 제재를 전면 복원했다. 또 10월 20일 ‘러시아가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탈퇴를 예고하며 세계적 핵질서를 크게 흔들고 있다.

5.지구촌 스트롱맨 ‘전성시대’

올해는 강대국의 패권 다툼 속에 철권 리더십과 신 권위주의를 앞세운 ‘스트롱맨’들이 부상하는 현상이 짙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3월 중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국가주석의 임기 조항을 삭제한 개헌안을 통과시키며 ‘시황제’의 탄생을 알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같은 달 대선에서 4선에 성공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지난 9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3연임에 성공했다.


6.“카슈끄지는 누가 죽였나”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지난 10월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사우디에서 파견된 암살조에 의해 피살됐다. 사건 직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배후설이 제기됐다. CIA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보고서를 내놓았지만 트럼프는 우방국이란 이유로 사우디에 대한 무기수출 중단과 제재 요구를 거부했다.

7.현대판 프랑스혁명 ‘노란조끼’ 시위

연말을 앞두고 ‘혁명의 나라’ 프랑스에서 번진 ‘노란 조끼’(Gilets Jaunes) 시위는 친시장주의 개혁을 밀어붙이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궁지로 몰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시위대는 ‘마크롱 퇴진’을 외치며 최저임금 인상, 부유세(ISF) 부활 등의 요구를 분출했다. 결국 마크롱 대통령은 탄소세(유류세) 인상 계획을 폐기하고, 12월 1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시위대 요구를 대폭 수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8.세계로 번진 ‘난민 앓이’

유럽 대륙의 ‘뜨거운 감자’였던 난민 문제는 올해 아시아와 아메리카로 확산했다. 이탈리아, 스웨덴 등 유럽 각국은 ‘반난민’ 정책을 내세우며 빗장을 걸었다. 북중미 이민자 행렬이 미국으로 향하자 미국 행정부는 군 병력을 동원해 국경을 차단했다. 미얀마에 살던 로힝야족 70만여명은 미얀마군의 ‘인종청소’ 작전을 피해 방글라데시 난민촌에서 살고 있다.

9.미국 민주당 8년만 하원 탈환

지난 11월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을 탈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은 상원은 수성하며 체면을 지켰다. 뉴저지주 연방 하원의원 3선거구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나선 ‘한인 2세’ 앤디 김이 역전승을 거뒀다. 20년 만에 탄생한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이다.

10.태국 동굴 소년 구조 ‘감동’

태국 치앙라이주 동굴에서 실종됐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이 17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되는 기적의 드라마가 세계인에게 감동을 안겼다. 축구팀은 훈련 후 관광을 위해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쏟아진 비로 동굴에 고립됐다. 다국적 구조팀의 수색작업으로 10일 만 생존이 확인됐고, 험난한 지형과 곳곳이 침수된 악조건에도 사흘에 걸친 세 번의 작전 끝에 모두가 무사히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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