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돌스 팀원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매주 토요일 오후, 땀을 뻘뻘 흘리며 메트로 공을 치고 뛰고 ‘스트라이크!’ 쌔입! 등을 외치며 훈련과 시합을 통해 직원 간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야구 동호인의 함성과 열기가 부여 구드래 둔치 다이아몬드 잔디구장을 뜨겁게 달군다.

이들은 야구팀 바이돌스 팀원이다. 지난 2001년 창단, 올해 18년째인 바이돌스는 부여군청 소속 공무원 24명으로 구성된 야구동호회다.

이들 팀원은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는 수퍼스타인 외야수 애런 저지(뉴욕양키즈)나 마이크 트라웃(LA에인절스), 매년 사이영상 후보에 오르는 명투수 클레이튼 커쇼(LA다저스)등의 게임 하나 하나를 놓치지 않고 관전하며 분석한다. 비록 실력은 사회인 야구 3부리그 수준이지만, 열정만큼은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포함된 여느 프로 리거 못지않다.

5년째 바이돌스팀 감독을 맡고 있는 남궁성 팀장(부여군 전략사업과)은 “어려서부터 최동원 선수의 투구를 보고 야구의 매력에 흠뿍 빠졌다”며 지난 어릴적 동심을 상기 했다. 남궁성 팀장은 ”매주 필드에서 직장동료들과 유대감을 다지고 팀원 간 신뢰와 배려 쌓으며, 어릴적 꿈을 사회인 야구에서나마 펼쳐보고 싶은 동료직원들이 있다면 언제라도 환영“이라며

“요즘 젊은 신입직원들은 야외활동 보다는 컨텐츠에 몰두해 있어 야구에 대한 애정이 취미생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아쉬워 했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골수팬이자 팀 내 안방마님인 주전포수 채낙규 팀장(부여군 석성면 근무)은 5년째 팀에서 포수 포지션을 고수하고 있다. 어려서 한화이글스 장종훈 선수를 동경 했다는 그는 “야구에서 포수 포지션은 전체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이라며 “팀을 위해 희생하고 기여 하는 노련한 포수 한명이 전체 게임을 좌우할수 있다”는 논리를 피력하며 포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

야구동호회 바이돌스 팀원들은 요즘 날씨가 추워 잠시 리그를 쉬고있다. 따뜻한 봄볕이 내리쬐는 3월이 되면, 이들의 열정은 필드에서 다시 불타오를 것이다.

부여군청 야구동호회 바이돌스는 2019년도 금년 공주 박찬호리그 3위 안에 입상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2018년 6위 기록) 부여 박유화 기자

 

바이돌스 주요활동
- 토요3부리그 사회인 야구대회 참가(2001년 3월~ 2018년 11월)
- 충청남도지사기 시·군 공무원 야구대회 참가(매년)(충청남도 및 15개 시·군 / 가을 개최)
- 백제문화권 시군 공무원 야구대회 참가(매년)(부여군, 공주시, 논산시, 익산시, 계룡시 / 봄 개최)

 
부여군청 야구동호회 감독 남궁성팀장
부여군청 야구동호회 감독 남궁성팀장

 

명단
남궁성(전략사업과 감독) 성철현(안전총괄과 회장) 권혁신(민원봉사과 총무) 김윤관(장암면) 김정수(환경과) 김현종(문화재과) 민영기(도시건축과) 박상현(농업기술센터) 박주홍(문화관광과) 박찬범(건설과) 신현식(산림녹지과) 이선명(기획조정실) 이성연(전략사업과) 이정길(농정과) 장용희(상하수도사업소) 정기룡(재무과) 정민수(민원봉사과) 정윤구(규암면) 조인준(농업기술센터) 조한배(장암면) 지명근(초촌면) 채낙규(석성면) 최민식(상하수도사업소) 한흥규(환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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