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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낮과 밤이 불규칙한 승무원의 일상
의학칼럼/ 낮과 밤이 불규칙한 승무원의 일상
  • 동양일보
  • 승인 2019.01.14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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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상/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신익상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동양일보) 해외 체류가 잦은 만큼 승무원은 생체 리듬 불균형과 관련된 어려움이 많다. 또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직장과 가정을 양립해야 하는 부담감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잦은 해외 근무로 승무원들이 겪는 건강 문제에 대해 알아보자.



수면장애

업무 수행 시 인지적 영역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는 일주기 리듬이다. 이는 약 24시간 주기로 나타나는 수면-각성 주기다. 일주기 리듬에서 인간의 뇌 활동은 낮 시간에 가장 활발하고 밤에 수면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국제선 승무원의 경우 불규칙한 비행 스케줄과 잦은 시차 변화로 일주기 리듬에 교란이 발생, 결과적으로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실제 국제선 승무원들은 총 수면시간 감소, 낮 시간 졸림의 증가, 불면증, 피로도 증가 등 다양한 문제를 호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불규칙한 수면은 장기적으로는 심혈관계 문제, 암, 불임, 우울 등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일으킬 뿐 아니라 각종 사고 위험률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만성피로

승무원들은 항상 만성피로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국제선 장거리 비행의 경우 근무 시간이 길어 충분한 휴식이 어려울 뿐더러 잦은 비행으로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피로가 누적된다. 만성피로는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하고 체내 면역기능을 저하시킨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 어지럼증, 근육통 등을 유발한다. 우울과 불안 등 정신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항공사 차원의 정책이 필수적이다. 스스로의 관리도 필요하다. 하루 최소 6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고, 장거리 비행 근무 전에 낮잠은 30분 미만이 좋다. 과음은 피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위장장애

불규칙한 식습관은 위장장애를 유발한다. 대표적인 질환이 역류성 식도염이다. 식도와 위 사이에 있는 식도괄약근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위의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질환이다. 목이나 입안으로 신물이 넘어오거나 음식물 삼키기가 힘들고 가슴이 타는 듯한 가슴 쓰림 증상이 나타난다. 기능성 소화장애를 호소하는 승무원도 많다. 불규칙한 일주기 리듬과 식생활, 꼭 끼는 유니폼, 직무 스트레스 등으로 위장의 소화기능이 떨어지면서 배가 아프거나 더부룩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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