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대전시립미술관이 2019년 첫 전시로 ‘DMA컬렉션’전을 연다.
1998년 개관 이래 20년간 수집해온 1254점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전시로 3부로 나눠 펼쳐진다.
1부 전시는 ‘검이불루(儉而不陋) 대전미술 다시 쓰기 1940-1960년대’다.
1940년부터 1960년까지의 미술품과 기록들을 전시한다. 대전 미술 역사의 빅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첫 토대가 되는 전시다. 전시기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
2부 전시는 ‘원더랜드 뮤지엄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를 주제로 한다.
이 전시는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주요 소장품을 연도별로 소개한다. 미술작품의 시대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특히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미술관이 관리·소장해 온 세계적인 아티스트 레베카 호른, 톰 사농 등의 작품이 최초로 소개된다. 오는 29일부터 3월 31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3부 ‘형형색색(形形色色) 2018 신소장품’전 지난해 새롭게 수집한 소장품들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다. 평면 뿐만 아니라 입체 작품도 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4월 14일까지다.
이번 소장품 전시는 20년간 수집한 작품들을 통해 미술의 어제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 대전창작센터에서는 한국미술의 유망주 작가 3명과 함께 ‘빛’을 소재로 하는 ‘On-Off: Welcome to Light’가 개최된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도시와 사회, 역사와 시간 속에서 예술과 치유, 진정한 삶의 가치로서 예술을 빛으로 풀어내는 전시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대전 미술의 국제적 인지도와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첫 번째 기회”라며 “대전미술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해 작품의 수집, 기록의 구축, 전시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통해 지역 미술 강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