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문화 콘텐츠가 있는 마을 육성에 나섰다.

5일 괴산군에 따르면 군은 청안, 불정, 연풍 등 3개 면을 대상으로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린 문화 콘텐츠를 육성하기로 했다.

방송 극작가 한운사의 고향인 청안면에는 한운사 아카데미 운영 한운사 예술제와 유튜브 영화음악제 개최 한글 테마 거리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불정면에는 목도 전통시장 일원에 대한민국 최대 규모이자 최고 수준의 느티나무 공방 거리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전국의 목공예 작가를 유치하고 통합 목공방을 운영해 교육,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느티나무 축제를 연다는 구상이다.

목도고등학교를 목공예디자인학교로 특성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연풍면에는 한지마을이 있는 특성을 살려 한지 특화 문화마을을 만들고 수옥폭포 등 자연경관을 활용한 체류형 축제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로 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정부 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지역 특화사업으로 추진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며 "마을 고유의 특성을 살린 문화 콘텐츠를 육성하면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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