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일요일 오후 방송…고정멤버외에 신지·빽가·홍경민 출연

KBS2 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 팀이 촬영한 옥천군 안남면 둔주봉(위)과 금강휴게소.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한반도 지형을 좌우로 뒤집어 놓은 모습으로 유명한 옥천군 안남면 둔주봉과 동이면 금강휴게소가 KBS2 TV 방송국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 소개된다.

11일 옥천군에 따르면 KBS2 TV 방송국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3’ 팀이 지난 1일 이곳에서 촬영을 마쳤다.

2010년 여름 금강 변을 따라 촬영한 옥천 향수100리 여행에 이어 두 번째다.

유명 연예인이 여럿 모이는 자리라 촬영 장소는 비밀리에 선정됐다.

둔주봉은 금강을 사이에 두고 한반도를 좌우로 뒤집어 놓은 기이한 형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군은 장령산자연휴양림, 정지용생가 등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를 안내했지만 촬영팀은 지난 2010년과 마찬가지로 금강변을 선택했다.

이 프로그램 작가는 “대한민국의 중심부에 위치한 옥천은 고향의 포근함과 금강을 따라 펼쳐진 수려한 풍광이 가장 인상적인 곳이다”며 장소를 이곳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금강휴게소는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객 1만 명 이상이 쉬었다 가는 최고의 휴식처다.

장시간 운전의 피로를 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휴게소 전망 데크에 오르면 유유히 흐르는 금강의 시원한 물줄기를 볼 수 있다.

이날 점심시간에 금강휴게소에서 촬영된 1박 2일에는 차태현, 김준호, 김종민, 윤시윤 등 고정 멤버와 홍경민, 신지, 빽가가 게스트로 출연해 금강을 배경으로 멋진 노래와 댄스를 선보였다.

오후에는 안남면의 둔주봉으로 자리를 옮겨 촬영을 이어갔다.

둔주봉에 오르면 서해와 동해가 바뀐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다. 둔주봉 정상에 세워진 정자에 올라 이 지형을 자세히 내려다보면 가운데 부분에 넓게 펼쳐진 잔디가 보인다. 이 마을 주민들은 그곳이 바로 옥천군이라고 일컫는다.

이날 하루종일 촬영팀을 지원한 옥천군 곽명영 관광정책팀장은 “TV방송을 통해 옥천 둔주봉과 금강휴게소가 전국에 많이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1박 2일 옥천군‘ 편은 오는 17일 일요일 저녁 시간 때에 KBS 2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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