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산림환경연구소 당구동아리 회원들이 큐대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옥수 트레킹 동아리회장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해 7월부터 직원 간 소통과 화합, 친목도모, 개인역량을 증진하는 동아리 활동을 펼쳐 일과 삶의 조화를 이루는 워라밸(Work-life-Balance) 시대를 실천, 눈길을 끈다.

전체 10개 동아리에 삼삼오오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개 또는 3개를 가입해 활동하는 직원도 있다.

‘청렴’동아리는 청렴지식 공유와 연간 실천항목을 구체적으로 마련, 청렴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공직관의 뚜렷한 정체성 확립을 위해 청렴의식의 생활화와 우수 사례를 전파하는 등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한다.

‘트래킹’과 ‘자전거’ 동아리는 체력향상을 기반으로 도유림 지역은 물론 전국 유명세 산림휴양과 치유 명소를 탐방한다. 자연과의 어울림 속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일상 업무에 지친 직원들과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선진사례를 반영한 산림시책 발굴에도 관심을 키워나가고 있다.

‘인문학(독서)’과 ‘영화감상’ 동아리는 유익한 도서·영화를 선정, 매월 감상평을 갖고 회원 간 소통의 즐거움과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하고 느낌을 나누는 감성 동아리다.

‘시조’ 동아리는 정기모임을 통해 자유분방한 작품 발표와 기성 시인들의 문학세계를 되새겨본다. 창작의욕을 높이기 위해 문인들의 혼과 숨결을 느끼는 문학기행과 회원들의 작품을 모아 동인지를 발간할 계획이다.

‘드론운영’ 동아리는 최근 신산업 성장동력과 업무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드론의 뛰어난 기능을 산림관리·보호분야에 접목한다는 목표를 갖고 직원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드론운영과 활용방법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볼링’·‘당구’·‘탁구’ 동아리 회원들은 초창기에 비해 향상된 실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각 동아리별 개인 성적을 데이터화하고 분석하는 집중력이 대단하다.

각 동아리 회장은 “게임을 통해 하이파이브와 같은 스킨십이 반복됨으로써 회원들 간 소통과 화합에 큰 도움이 된다”며 “여러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간의 융화와 화합을 통해 업무효율 향상으로 이어지는 장점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10개 분야 동아리 활동으로 유연한 사고방식과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만들어 일과 삶에 있어 새로운 인식 발견과 실천적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지난 반년 시작단계에 불과한 각 동아리 활동이 보다 심화하고 밀도 있는 성과를 얻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회원명단 ▷인문학 한주환(회장)·신관용·김상우·김성만·이유림·김인숙 ▷영화 석학준(회장)·임재산·김성수·이성훈·오영민·이성은·강명희·권순자·유경희·임지은 ▷볼링 표승현(회장)·김태수·한경아·진소희·장대공·이지현·박진숙·허난설·박범준·우서윤·신동희 ▷당구 김홍중(회장)·이재국·안찬기·김명기·김종수·정윤상·한경아·진소희·우서윤·유종현·오세윤 ▷탁구 한주환(회장)·류혜진·이상영·신낙준·유영중·김현섭·정윤상·구경회·길준경·김홍련 ▷드론 임석규(회장)‧김규현‧이한승‧홍동선‧김혜화‧윤종영‧남기찬 ▷시조 김수환(회장)·김상현·유영중·정은숙·이유림·정태경·임창규·임지은 ▷자전거 박태순(회장)·정재훈·김상인·김지영·주윤순 ▷트래킹 이옥수(회장)·배면수·김준명·김민정·정주연·정은숙·김미연·김다윤·김소연·황미숙·이향인·서영석·신선숙·정태경·홍춘기·금진호 ▷청렴 홍동선(회장)·류혜진·구경회·정은숙·김미연·정주연·유영중·이성은·한석환·김성만·김다윤·금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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