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그늘진 곳 밝히는 따뜻한 그들

최문길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지역의 그늘진 곳을 찾아다니며 온정을 나누는 이들, 바로 청주시청 봉사동아리 ‘원정대(회장 최문길)’ 회원들이다.

이 동아리는 2012년 1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창립했다. 현재는 4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월 1회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친다. 봉사활동에 드는 비용이나 후원금은 모두 회원들의 회비로 마련한다.

지난달 16일에는 내수읍 조손가정 아동의 주거환경 정비와 오창읍 양청리 원룸촌 주변의 쓰레기 수거 등 쌀쌀한 날씨 속에도 구슬땀을 흘려가며 2곳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평소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조손가정의 딱한 사정을 드림스타트팀으로부터 전해들은 회원들은 이날 내수읍에서 조모와 함께 살고 있는 10살 안모 군의 집을 깨끗이 청소해줬다.

오창읍에서도 양청리 원룸촌 주변에 쓰레기가 수시 방치돼 있어 마을경관을 해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해 오창읍 자원봉사대원 13명과 원정대 회원 8명이 합동으로 마을 환경정비에 힘을 보탰다.

회원들은 봉사활동을 할 때면 몸은 힘들어도 주민들의 웃는 모습에 다시 힘을 얻는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장애인 재활시설, 요양원, 보육원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 방문 봉사 및 후원물품(300만원 상당)을 전달하고 매년 연말 연탄나눔 봉사로 현재까지 6000장(500만원 상당)의 연탄을 후원한다.

여름에는 수해가 발생한 가구 개보수를 지원하고, 반려동물보호센터 유기견 목욕봉사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달려가 궂은일을 마다않고 따뜻한 마음을 나눈다.

최문길(아동보육과) 회장은 “‘원정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사회 건설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분기마다 선진지 견학을 통해 넓은 안목을 기르고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에도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회원분들의 협조와 도움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원정대’를 이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돕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회원명단

△박병승(투자유치과·고문) △이미라(축산과·고문) △최문길(아동보육과·회장) △정해찬(대중교통과·부회장) △주창환(흥)행정지원과·총무) △김동하(행정지원과) △김영필(상)세무과) △김옥주(서)민원지적과) △김혜미(공원관리과) △남경미(상)주민복지과) △박수진(오창읍) △박진수(청)내덕1동) △백승민(자원관리과) △서혜림(흥)행정지원과) △송선기(도시재생기획단) △송재호(도시개발과) △원선호(상)문의면) △이경호(체육교육과) △이상아(청)건설과) △김다미(서원보건소) △이수아(흥)건설과) △이철규(환경정책과) △주정용(서)세무과) △한민재(체육시설과) △정예원(청)내덕2동) △정솔이(흥덕보건소) △신두주(복지정책과) △신가은(산림관리과) △김영미(농업정책과) △이자영(청)건축과) △변유진(흥)행정지원과) △김철호(문화예술과) △김태민(상)미원면) △김현정(정보통신과) △우상구(서)산남동) △박민선(차량등록사업소) △최지미(차량등록사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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