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오송도서관에는 독서토론동아리 ‘솔바람’이 있다. 이 동아리는 오송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자서전 쓰기’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졌다. 이 사업을 통해 함께 <내 인생을 꽃과 열매가 되게 하는 자서전 쓰기>라는 책을 발간한 회원들은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독서토론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1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월 셋째 주 일요일 오송도서관에 모여 공통도서 1권을 읽고 토론한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은 방민 서울교대 교수의 <수필 제대로 쓰려면>이다. 책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각자가 써온 글에 대해 의견도 나눈다.

회원들의 연령대와 직업도 다양하다. 직장인은 물론, 직장에서 은퇴한 노년들도 있다. 나이와 직업 모두 다르지만 문학과 글에 대한 열정은 아주 뜨겁다.

‘아이의 인생을 바꾸는 인성교육’의 저자이자 솟대명인인 조병묵(78) 회장은 “독서토론동아리 ‘솔바람’은 더 좋은 수필, 더 좋은 자서전을 쓰고 싶은 사람들이 모인 동아리”라며 “나이가 많은 회원 중에는 어린 시절 학교를 다니지 못했던 이들도 있다. 그들이 자신의 삶을 담담히 글로 풀어 놓을 때 무한한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동아리가 더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장미 기자

 

조병묵 회장
조병묵 회장

 

회원명단

△조병묵(회장) △최계선(총무) △김구영 △주민희 △한영이 △강동우 △박흥섭 △김영홍 △민안자 △심정숙 △구자옥 △양태연 △찬시논 △방홍식 △한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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