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음성군수와 음성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사랑의 점심나누기 행사에 참여해 성금을 기탁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동양일보와 월드비전이 공동 주최한 ‘사랑의 점심 나누기’ 성금모금 캠페인이 22일 음성체육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사랑의 점심나누기’ 성금모금 캠페인은 도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지역아동센터와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특히 한국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을 돕는데 성금이 쓰여 충북도민들의 보은(報恩)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사랑의 점심나누기는 나눔 문화 확산과 한국전 참전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도움을 준 에티오피아에 학교 교실을 지어주는 등 기적을 일궈내고 있다.

이날 음성체육관에서 열린 성금모금 캠페인은 조병옥 음성군수와 조천희 군의회 의장, 경대수 국회의원, 김덕순 음성교육장, 원재현 음성소방서장, 권혁산 농협음성군지부장,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장, 류재경 노인회음성군지회장, 정동헌 음성군자원봉사센터장, 권오문 동양일보음성기획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군의회 안해성, 임옥순, 서효석, 서형석 의원도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은 물론 지역 어린이집 원생들과 유치원 원아를 비롯해 초·중·고등학생들까지 사전 배부된 ‘사랑의 빵 저금통’을 가득 채워 기탁했다.

조병옥 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힘써 달라. 나눔행사에 동참해서 군민들의 의지를 보여 달라”며 “24회를 맞는 의미 있는 행사에 군민들이 동참해 이런 행사장에서 뵙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은 “24년째 맞는 사랑의 점심나누기 행사에 관심과 애정어린 동참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며 “이 행사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어린이를 위한 모금으로 시작됐다. 더 알뜰하고 소중하게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사랑의 점심나누기’ 성금모금은 순회 모금 후에도 전용계좌를 개설해 연중 접수가 가능하도록 모금 방식을 개선했다.

다음 순회모금 캠페인은 23일 오후 2시 괴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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