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헌·이민영 씨… 미 IDEA 디자인 어워드 수상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청주대 산업디자인전공이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12년 연속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어워드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19 IDEA 디자인 어워드’는 전미 산업디자이너협회인 IDSA(Industrial Designers Society of America)에서 주관하는 디자인 어워드로, ‘iF 디자인 어워드’, ‘reddot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알려져 있다.
청주대 산업디자인전공은 2018년 수상에 이어 올해도 2점이 수상하는 영광을 이어가며 특성화된 전공의 역량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번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송지헌(4년) 씨의 ‘SLIP WASH’는 기존의 드럼형·통돌이 세탁기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이 세탁물을 넣고 빼기가 어렵다는 점을 착안, 세탁기 커버를 비스듬히 경사지게 하고 팝업 스타일의 도어를 디자인 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다른 본상을 수상한 이민영(4년)씨는 ‘GROWTH’ 디자인은 아이들의 성장발육에 맞춰 여러 종류의 가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신생아 요람이 소파와 책상으로 성장하면서 변형되도록 디자인 했다. 한 가지 가구가 3가지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 경제적인 면과 심미적인 면, 기능적인 면을 모두 만족시키는 우수한 디자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작들은 장애인과 어린이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나이, 성별, 장애, 등으로 인해 사회·문화적인 제약을 받지 않고 모든 사람이 똑같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 삶을 깊이 있게 통찰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청주대 산업디자인전공이 이처럼 국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은 우수한 교수진과 특성화된 교육과정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 2018년 기준 reddot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대학랭킹 세계 8위, 국내 1위에 오르며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는 대학으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또 2016년부터 디자인·헬스케어 융합 가치창출 사업단을 운영하는 주관학과이자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는 특성화학과로 그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주관하는 14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에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하기도 했다. 조석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