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초과 151가구…충북·충남 지난해 대비 하락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청지역 공동주택의 43.3%가 1억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보면 대전은 전체 39만6815가구 가운데 1억원 이하가 14만6202가구로 36.8%를 차지했다.

1억원 초과 3억원 이하가 22만6248가구(57.0%),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가 2만2866가구(5.8%),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가 1348가구(0.3%) 등으로 조사됐다. 9억원 초과 30억원 이하는 151가구로 집계됐다.

세종은 10만2511가구 가운데 1억원 이하가 1만9804가구(19.3%), 1억원 초과 3억원 이하가 5만8633가구(57.2%),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가 2만3912가구(23.3%)를 차지했다.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는 162가구다.

충북은 38만9426가구 가운데 1억원 이하가 23만7244가구로 60.9%를 차지했다.

이어 1억원 초과 3억원 이하가 15만269가구(38.6%),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가 1천863가구(0.5%) 순으로 조사됐다.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는 50가구로 집계됐다.

충남은 51만3979가구 가운데 1억원 이하가 28만8882가구로 56.2%를 차지했다.

이어 1억원 초과 3억원 이하가 21만7902가구(42.4%),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가 7155가구(1.4%) 순이다.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는 38가구로 집계됐다.

충청지역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변동률의 경우 대전(4.56%)·세종(2.93%)은 전국 평균(5.24%)보다 낮게 상승했다. 대전은 서울(14.02%)·광주(9.77%)에 이어 상승폭이 3번째로 컸다.

반면 충북(-8.1%)과 충남(-5.03%)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충북은 울산(-10.5%)·경남(-9.69%)에 이어 세번째 큰폭 하락이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www.realtyprice.kr)와 해당 주택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3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 기간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 국토부, 시·군·구청, 한국감정원을 통해 공시가격 이의신청도 받는다.

이의신청 건은 재조사 뒤 처리결과를 신청자에게 회신할 예정이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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