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 사랑의 점심나누기 순회모금 성료

동양일보와 월드비전이 공동 주최한 24회 사랑의 점심나누기 순회 모금행사가 30일 청주시 상당·청원구를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끝났다. 이날 청원구청에서 열린 순회모금 행사에 참여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사랑의 점심나누기에 동참해 주신 도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올해로 24년을 맞은 사랑의 점심나누기 순회모금 캠페인에 충북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나눔의 기쁨과 사랑의 기적이 도내 곳곳에서 펼쳐졌다.

동양일보와 월드비전이 공동 주최한 ‘24회 사랑의 점심나누기 캠페인’ 순회모금 행사가 30일 청주 청원구청에서 열려 2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대 국회의원(정의당),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한범덕 청주시장, 서강덕 청원구청장, 한상태 상당구청장, 구본학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박구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송용섭 충북농업기술원장, 송승호 충북보건과학대 총장, 반영억 청주성모병원장, 이상명 청주우체국장, 유동준 충북중소벤처기업청장, 권영주 청주시노인회장, 김선겸청원구기업인협의회장, 최창호 청주자원봉사센터장, 임진숙 충북어린이집연합회장, 윤비룡 청주어린이집연합회장 등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함께 했다.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은 “‘사랑의 점심 나누기’에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들의 작은 정성으로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도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 행사가 모든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줬으면 한다”며 “모두 함께 웃는 세상, 삶의 질이 높아지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은 “변함없이 사랑을 보여주시는 충북도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이 모아준 성금을 소중하고 투명하게 사용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은 “이 행사가 뿌리내릴 수 있었던 것은 함께 해준 충북도민 여러분이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사랑의 점심나누기’ 순회모금 행사는 지난 10일 증평에서 시작해 30일 청주 상당·청원구까지 도내 14개 시·군·구를 도는 대장정을 펼쳤다. 고사리손으로 ‘사랑의 빵’ 저금통을 든 어린이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우리 이웃들을 위해 온정을 전하는 모습이 도민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했다.

이번 캠페인은 동양일보와 월드비전 충북본부가 1996년부터 지역내 결식아동과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굶주리는 이웃을 돕기 위해 펼쳐온 행사다. 올해도 도민들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소중한 성금은 지역 장애·아동 지원비로, 6.25전쟁에 참전했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과 그 후손들의 자활을 돕는데 쓰인다.

순회모금은 막을 내렸지만 후원계좌(농협 301-0145-6269-91)를 통해 연중 캠페인으로 진행되는 ‘사랑의 점심나누기’에 함께 할 수 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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