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매주 일요일 흰색 유니폼을 맞춰 입고 야구 글러브와 공, 배트를 챙겨 운동장으로 가는 ‘슈퍼스타즈’. 그들은 또 한 주를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야구를 통해 활력을 충전한다.

‘슈퍼스타즈’는 2010년 청주에 사는 직장인들이 야구를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우정을 나누기 위해 창단한 사회인 야구팀이다. 직업이나 성격, 나이 모두 다르지만 이들은 야구에 대한 열정하나만으로 똘똘 뭉친다. 아마추어 동호회지만 야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프로선수 못지않다. 유니폼과 모자 등 패션은 야구선수 뺨칠 정도다.

이들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캐치볼, 티배팅, 펑고, 친선게임, 정규리그게임 등을 한다. 언제나 야구 모임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참석율도 90% 이상이다. 가끔 프로선수 같은 이들의 열정 때문에 주말을 함께 보내지 못해 가족들은 아쉽지만 슈퍼스타즈 단원들은 야구가 생활의 큰 활력을 준다고 입을 모은다.

직장에서는 맡은 일을 충실히 해내는 직장인이지만 일요일 오전만큼은 오롯이 야구인이 되고 싶다는 슈퍼스타즈 회원들.

이들은 야구를 통해 자신들이 얻었던 삶의 활력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일요일 오전 연습 시간에 회원들의 자녀들이 야구장에서 함께 활동하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야구를 좋아하지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는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함께 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동호회는 함께 활동할 단원들을 연중 수시 모집하고 있다. 야구를 좋아하는 마음만 있으면 슈퍼스타즈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박장미 기자

 
강재우 총무
강재우 총무

 

<회원명단>

▷강재우(한국캠브리지필터·총무) ▷정지환(회사원·감독) ▷윤일한(엘림상사 대표) ▷남창우(청주산림조합 상무) ▷이봉우(에이플러스모터스 대표) ▷김영남(자영업) ▷박동순(자영업) ▷육동국(N2A(주)) ▷황인우(회사원) ▷조성호(회사원) ▷김기태(회사원) ▷홍종현(회사원) ▷김창일(자영업) ▷나한흠(회사원) ▷원종갑(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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