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공공시설 택배사업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니어클럽은 지난 5일 시장 진입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활을 돕기 위해 개소식을 갖고 공공시설 실버택배사업을 착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공시설 실버택배는 충남도내 최초로 시행하는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으로 당진시청사, 당진종합복지타운 등의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활용 집하장을 설치하고 시청사 복지타운 등에 배달되는 택배물건을 분류 배송을 대행하는 사업이 시작됐다.

이 사업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2020년부터 공공시설 실버 택배를 연중 운영할 계획이며 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에서 탈피해 민간 택배 업체와 함께하는 민.관이 협업하는 새로운 시장형사업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일자리 사업으로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두부를 만들어 판매하고 또 다른 어르신들은 바리스타가 되어 직접 실버카페를 운영하고 집밥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청춘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은 시장진입형 사업인 택배 사업을 포함해 현재 10개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공공기관 택배 사업 외에도 6월 중에 축협마트에서 직접 만든 두부를 판매하는 사업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어 올해 시장진입형 사업은 모두 11개 사업으로 확대 할 예정이다.

당진시니어클럽의 이같은 일자리 사업은 시장진입형 외에도 공익형과 인력형 일자리 사업으로 3대 분야 사업을 모두 합할 경우 440여 명의 어르신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장진입형 일자리 사업은 일종의 어르신들을 위한 자활사업으로 당진 시니어클럽의 11개 시장진입형 사업을 통해 모두 140여 명의 어르신들이 일을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며 “직업능력 배양으로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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