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삼매경에 푹 빠진 충북건축사동호회원들

 

경쟁관계인 건축사 협회 회원들이 ‘축구’에 심취, 일석삼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충북건축사축구동호회(회장 전형규)는 2005년 창단하여 올해로 14년이 됐다. 46명의 회원이 매주 토요일 운동장에 모여 둥근 축구공과 함께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함께 어울려 친목을 도모함은 물론 건강관리에 좋은 축구 삼매경에 빠진 건축사들. 
매년 봄에는 가을 대한건축사협회 24개 건축사축구동호회 팀이 모여 친선경기를 갖는다. 충북건축사축구동호회는 2010년도 6회 대한건축사협회장기 전국건축사축구대회의 준우승을 할 만큼 아마추어 수준급 실력을 자랑한다. 
회원들은 우승을 위해 매주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통해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하고 있다. 
축구동호회 회원은 매사에 적극적이어서 건축사회 활동도 열심히 한다. 청주지역건축사회 회장 5명, 충북건축사회 회장 3명을 배출하였으며 70대 회원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직업의 특성상 사무실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 공사 현장 감리를 위한 체력을 기르기에는 축구만 한 운동이 없는 것 같다고 자랑한다. 간혹 운동 중 다치는 경우도 있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1년 내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운동장을 누비며 둥근 공과 함께 하고 있어 다른 회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전형규 회장은 “운동은 물론이고 선후배 간의 끈끈한 우정을 나누면서 타 시도 건축사들과의 교류까지 활발한 충북건축사축구동호회원들의 자발적 협조에 감사하다”며 “지역사회 건축문화 향상에 이바지하는 봉사단체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임재업 기자 

 

◇회원명단 
△전형규(회장) △박성인 △주흥철 △손수일 △이재삼 △한재희 △이진희 △신백기 △변도수 △김규석 △윤현국 △최성기 △김남권 △임회종 △이인규 △김태선 △윤경용 △정운기 △이흥재 △장동훈 △반성훈 △이장우 △김석재 △김용석 △이영선 △신승윤 △최창환 △고영목 △곽성흔 △김기석 △박운섭 △최열 △지준현 △최윤환 △안동호 △서명준 △박성일 △이장원 △김성주 △조현규 △양수원 △박종일 △윤동규 △송제근 △장정규 △이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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