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도 전지훈련 위해 보은군 찾는다…중국 청두 U-18세 축구대표팀 보은서 훈련

정상혁 보은군수가 전지훈련을 위해 보은군을 찾은 중국 청두 U-18세 축구대표팀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군이 잇따라 국제대회 유치에 성공하면서 해외에서도 전지훈련 선수단이 이 지역을 찾는 등 스포츠 메카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보은군에 따르면 중국 청두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보은군을 찾았다.

수지엔예 감독이 이끄는 중국 청두 U-18세 축구대표팀은 18~23일 6일간의 일정으로 이 지역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이들은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중국청년운동회’를 대비한 전지훈련지로 이곳을 선택했다.

수지엔예 감독은 “보은군은 전지훈련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스포츠시설과 관련 프로그램도 매우 우수하다”고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정상혁 군수는 19일 이들의 전지훈련 현장을 직접 방문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방태석 스포츠사업단장은 “해외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와서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전지훈련팀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보은지역에서는 지난달 11회 아시안컵 국제우드볼선수권대회와 10회 아시안 대학우드볼선수권대회가 열린데 이어 세계 8개국이 참가하는 국제 유소년야구캠프가 22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한국유소년야구연맹과 ㈜브로스케뮤니케이션이 주관하는 이번 국제 유소년야구캠프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멕시코·호주·대만·중국·일본·필리핀 등 8개국 16팀 3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번 캠프는 보은군의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22일 오전 8시30분 개막전 경기를 시작으로 열전에 들어가 캠프 마지막 날인 26일에 4강전과 결승전이 펼쳐진다.

이번 야구캠프는 야구대회뿐만 아니라 한국유소년야구연맹에서 운영하는 보은군 체험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유소년 선수들은 미션러닝, 극기훈련,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법주사, 훈민정음마당, 농경문화관 대장간 체험, 솔향공원 등 보은군의 다양한 관광지를 체험하게 된다.

이번 국제 유소년 야구캠프 야구대회 경기는 IPTV(LGU+·올레TV)와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며, 수도권 케이블방송 ‘딜라이브’를 통해 미국 등 해외로 방송될 예정이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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