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둔율올갱이축제’가 17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갱이(‘다슬기’의 사투리)를 특화한 참여형 축제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둔율마을 강변 일원에서 ‘강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열린 11회 축제는 마을주민과 방문객이 하나가 돼 시골향수와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농촌체험형 축제로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황금올갱이(다슬기의 방언)를 찾아라 △올갱이전 만들기 △트랙터로 만든 풍경마차 타기 △메기·미꾸라지 잡기 △올갱이 까먹기 대회 △나비 생태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해 축제를 만끽했다.

올해 축제에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시원한 달천에서 맨손으로 올갱이와 민물고기를 잡으면서 실제 자연을 느껴보고, 오감만족의 생태체험을 통해 특별한 즐거움을 만끽했다.

윤해용 축제추진위원장은 “괴산둔율올갱이축제는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생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주민화합과 농촌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는 효자 같은 축제”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이들이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마련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둔율올갱이마을은 농촌진흥청 주관 ‘가고 싶은 마을 100선’에도 선정된 정보화마을로, 2010년 농촌자원사업 경진대회 농촌전통테마마을분야 전국 최우수상, 2017년 정보화마을평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마을의 자연자원인 올갱이를 활용한 농촌체험마을이다. 괴산 김진식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