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벼 농사



-수확 및 건조

벼의 수확 적기는 외관상으로 충분히 익고 산물수매벼는 수분함양이 25% 이하 일 때 수확해야한다.

또 자가 건조 시에는 90% 이상 익었을 때 수확하는 것이 좋다.

벼를 너무 일찍 수화할 경우 청미와 미숙립이 증가하고 늦게 수확하면 동할립, 기형립, 피해립 등이 증가해 완전미율이 떨어진다.

수확 시기는 품종의 숙기 또는 출수기에 따라 다르지만 조생종은 출수 후 45~50일, 중생종은 출수 후 50~55일, 중만생종 재배는 출수 후 55~60일이 적기이다.

콤바인 작업 속도가 과도하게 빠르면 탈곡통에 투입되는 벼의 양이 많아져 회전수가 올라가 벼알이 깨지는 등 미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적당한 탈곡통 회전수는 1분에 500회전, 채용종은 300~350회전이 적당하다.



-건조 및 저장

미곡의 건조과정 중 쌀의 품질 저하 원인이 발생함으로 매우 주의해야한다.

급격한 건조는 동할미 발생, 과도한 가열은 열손상립 발생하고 과도한 건조는 식미악화와 도정곤란을 초래한다.

건조가 지연되면 수분이 많아져 벼의 변질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벼 건조 시 건조공기의 송풍량과 온도, 습도, 건조 중 자리바꿈이 중요하다.

벼를 고온 건조 시키면 단백질 응고 및 전분의 노화 등으로 밥맛이 떨어지고 생명력이 상실돼 종자 발아율이 낮아진다.



● 밭작물



수확기에 접어든 밭작물은 적기에 수확해 뒷그루 작물의 파종이 늦어지지 않도록 하고 수확한 작물은 건조 조제를 잘해야 한다.

콩은 잎이 누렇게 되면 수확하게 되는데 꼬투리에 푸른빛이 없고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변했을 때 수확하도록 한다.

수확 시기는 개화 후 60일쯤이고 논 이용 콩 재배는 5~10일이 늦다.

수확 시기를 놓치면 탈립에 의한 손실과 미이라병, 자반병 발생으로 품질이 떨어진다.

탈곡한 콩은 정선기 등으로 이물질 제거 후 수분함량이 14% 이하로 건조 후 서늘한 장소에 저장하고 장기 저장 시 5도 이하 상대습도 60% 내외로 유지시킨다.

가을감자는 잎 줄기가 고사된 다음 수확하게 됨으로 0도 이하로 내려가면 동해의 우려가 있어 일기 예보를 확인해 수확시기를 정한다.

수확한 감자는 온도를 12~15도, 습도 80~85%에 1주일 정도 예비저장으로 상처를 치유한다.

땅콩은 꼬투리의 그물무늬가 60~80% 정도 뚜렷할 때 수확을 실시하고 종자용은 발아율 향상을 위해 알땅콩보다 피땅콩으로 저장한다.



● 채소



배추는 아주 심기 후 15이 간격으로 3~4회 정도 비료주기를 하고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요소 0.2%액을 잎에 뿌려준다.

수분을 가장 많이 요구하는 시기는 파종 후 40~50일쯤인 결구초기이다.

가뭄 시 땅 표면만 적시게 물을 주면 석회결핍증 등 생리장해 발생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토양이 충분히 젓도록 물을 줘야한다.

무가 언 피해를 받은 온도는 0도 정도로 중북부지방은 갑작스런 추위에 대비해 부직포나 비닐을 준비하고 기상예보에 따라 덮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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