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서 이시종 지사 만나, 음성지역 현안사업 지원 요청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조병옥 음성군수는 철도·도로 교통망 확충과 균형발전특별회계 지방이양사업의 예산반영을 충북도에 공식 건의했다.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 해결과 2020년 예산 확보를 위해 직접 발품을 팔고 나선 것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지방분권이 강화되면서 지방소비세가 인상됨에 따라 균특회계 포괄보조사업 43개 중 23개이 도비사업으로 이양되는 등 도비확보가 중요해진 때문으로도 읽힌다.
조 군수는 지난 2일 충북도청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예산담당관 등을 잇따라 만나 △중부내륙철도 지선 연장(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국가계획 반영을 협조 요청했다.
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음성제2교차로 부체(연결)도로 변경 △지방도 516호선(평곡~석인) 4차로 확장 등 음성지역 현안사업과 2020년 균특회계 지방이양사업 예산 반영도 건의했다.
조 군수는 특히 이날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개통과 더불어 감곡역에서 청주공항을 잇는 중부내륙철도 지선 연장은 대규모 산업단지 입지에 따른 지역간 통행수요 대응이란 차원에서 반드시 신설이 필요하다고 이 지사에게 호소했다.
중부내륙권과 수도권 및 오송, 세종시와의 철도 접근성 향상, 청주공항 이용수요 증대를 통한 공항이용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한 지역 최대 현안 사업이라면서다.
따라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1년~30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이 지사에게 요청했다.
조 군수는 이와 함께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음성제2교차로 부채(연결)도로는 음성읍 생활권으로 진·출입 통행량 증가에 맞춰 당초 노선계획대로 지방도 516호선(원충마을)까지 추가 연장(L=450m, 교량 150m, 회전교차로)해야 한다고 도의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지방도 516호선 평곡교차로까지 구간도 선형불량(급커브길), 도로폭이 협소해 사고 위험성이 높은 상황임에 따라 선형개량 및 4차선 확포장(L=3㎞ / 사업비 450억원)가 절실하다고 협조 요청했다.
조 군수는 이 밖에 문재인 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으로 2020년도부터 균특회계 사업 중 일부가 지방이양 됨에 따라 계속사업의 마무리와 신규사업의 추진을 위한 2020년도 균특이양사업의 적극적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음성군의 2020년도 균특 이양사업은 총 27개 사업 307억원 규모로, 신규사업은 △맹동 치유의 숲 △원당지구 대구획경지정리 △본대·대장·하당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 △사창 밭기반정비사업 △축산물공판장 연계도로 등 18개 사업이다.
계속사업은 △성본·금왕테크노밸리, 인곡 산업단지 공업용수도 건설 △팔성지구 대구획경지정리 △음성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등 9개 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4일 “앞으로 충북도청과 유대를 강화해 정부예산 및 도비 확보에 전력을 다할 계획”고 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