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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주년창사특집] 충남도 새 도약의 길 ‘해양신산업’에 달렸다
[28주년창사특집] 충남도 새 도약의 길 ‘해양신산업’에 달렸다
  • 정래수
  • 승인 2019.10.10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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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달산포 ‘해양헬스케어’ 전진기지로… 2025년까지 산업화 // 보령-태안 지리적 접근성 뛰어나… 관광자원 연계·문화 복원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충남도가 ‘해양신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태안.보령.서산.서천 등 서해안권을 품고 있고 환황해경제권 중심지이면서 중국 교류의 요충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무기로 새로운 ‘서해안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다. 해양수산 분야는 4차산업혁명 기술과 접목가능성이 높고 자원고갈,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개척영역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충남도는 태안군 달산포 일원을 해양헬스케어산업 전진기지로 만든다. 태안은 해수욕장과 해송군락지, 솔향기길, 해안사구 등 생태환경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고 소금, 염지하수, 황토, 갯벌 등 해양치유 자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 역점사업인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연구’ 협력 지자체로 선정됐을 뿐아니라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받은 ‘여가와 치유의 도시’라는 점에서 해양헬스케어산업 최적지로 꼽힌다. 도는 올해 1단계 연구개발 협력사업으로 해양치유자원 효능검증 및 프로그램 발굴, 해양치유 사업화 모델개발, 국내외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2020~2022년 해양헬스케어단지 운영준비과정을 거쳐 2025년까지 해양헬스케어를 산업화·활성화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한국어촌민속마을’ 조성사업은 사라져가는 어촌 전통문화 복원을 위한 것이다. 전통 어촌문화를 체험하면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될 수 있는 공간으로 보령 효자도와 태안 가경주 마을에 어촌민속마을을 만들어보자는 구상이다. 보령과 태안은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대전고속도로 등으로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고 공사가 진행중인 보령 대천항~태안 영목항 간 국도 77호선 연결사업은 해저터널과 연륙교로 이뤄져 있어 향후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효자도와 가경주마을을 클러스터로 묶어 지역공간을 활용한 야외전시관을 건립하고 어촌 대표자원을 보전·복원한 실내박물관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보령머드축제를 활용해 머드의 국제화·산업화 기반을 구축하는 ‘2022 보령해양머드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 대천해수욕장 인근에 10개 주제관이 들어서는데 해양머드주제관에서는 해양머드의 생태와 환경, 가치를 조명하고 환영의 관에는 해양머드와 만남 등 이벤트가 펼쳐진다. 세계머드관에서는 뉴질랜드 등 세계 5대 머드 생산국가의 머드를 소개하며 머드음식관은 국내외 머드 관련 다양한 식품을 전시·판매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머드산업관은 국내외 머드 관련 해양신산업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았다. 도는 또 서해 연안 215개 섬을 잇는 중·소규모 크루즈 도입을 검토 중이다. 각 섬에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고 설화 등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개발해 크루즈 이용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1박이 가능한 원나잇 크루즈나 디너·런치 크루즈 등 단기 관광용 크루즈 형태다. 승선 인원 500명 이내의 기존 소규모 여객선을 활용키로 했다.

충남도는 세계 5대 갯벌 가운데 하나인 서해 갯벌 중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한 가로림만을 ‘국가해양정원’으로 조성한다는 야심 찬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사업 타당성 조사연구와 기본계획 수립을 마친 충남도는 정부의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도 자신감을 표하고 있다.

이밖에 충남도는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해양바이오 전문 기업을 중점 유치한다. 서천군 장항읍·마서면 일원 275만779㎡ 규모의 장항산단은 2008년부터 328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 중이다. 유치 업종은 생명과학기술, 청정 첨단지식, 수송산업, 지역 친화형 산업, 뷰티 산업 등으로 도는 앞으로 신성장 동력산업인 해양바이오 분야 기업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장항산단을 중심으로 해양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준섭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내에서 해양바이오산업은 아직 태동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경쟁력 있는 해양바이오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아시아의 새로운 중심, 해양건도 충남’이라는 비전 아래 천혜의 해양수산 자원과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도정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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