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성평등축제 18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 일원

‘2019 충북 성평등축제 포스터’.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평등한 세상 구현을 위한 여성인들의 축제, ‘2019 충북 성평등축제’가 18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 일원에서 열린다.

충북여성재단과 도내 여성단체가 공동주관한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GO! Going 성평등 세상’으로 충북여성단체협의회, 충북여성연대, 충북여성정책포럼, 충북젠더폭력방지협의회, YWCA 충북협의회 등 70여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했다.

충북여성재단은 이번 축제를 통해 어린이부터 청년, 장년층 모두가 어우러져 즐기는 성평등 실현의 장을 펼쳐내겠다는 구상이다.

축제는 이날 오전 10시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김진애 도시건축가의 ‘공간속의 성평등’ 특별강연, 어린이 성평등 동화 클래식 공연 ‘책 읽어주는 베토벤’, 남성 요리 프로그램 ‘텃밭을 가꾸는 남성들의 상차림’, 충북 지역 내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여성 활동가의 발굴과 양성을 위한 ‘풀뿌리 여성소모임 활동성과 보고회’, 사진·작품 전시와 이야기가 있는 마켓, 여성주의적 가치를 담은 마켓 토크쇼 등이 진행된다.

또 여성단체 활동 홍보와 함께 성평등 이니셜 자수 놓기와 꽃 편지쓰기, 성평등 용어와 동화들려주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고 먹거리, 쓸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도내 여성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과 생활용품, 여성 농업인들이 재배한 제철 농산물 등을 모두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먹거리는 청주흥덕시니어클럽 카페 온정에서 시니어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와 도시락, 김밥 등이 제공된다. 행사장 내에서는 플라스틱과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로 해 친환경 축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남희 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는 “충북 여성계가 함께 마련한 이번 축제를 통해 성평등에 대해 소통하고 문화를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충북여성재단은 성평등 실현을 통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여성들과 협력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