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 상담·학생창업팀 소개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포함한 광주과학기술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국내 4대 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이전을 위한 설명회를 연다.

KAIST는 내달 5∼7일 대전 유성구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연구자.창업자를 위한 '테크 위크 2019'(Tech Week 2019)를 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공동으로 일본의 수출 심사 우대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응할 소재·부품·장비 관련 10개의 우수기술을 공개한다.

고품질 흑연 기반 그래핀 소재·부품 기술, 수소 가스 센서, 비파괴 검사를 위한 레이저 위상 잠금 열화상 장치, 전도성 고분자 섬유의 습식 방사 기술, 소형 하이 토크(High-Torque)의 모터 어셈블리, 이산화탄소 제거 및 수소·전기 동시 생산 시스템 등이다.

우리나라 4대 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기술이전을 위한 발표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자들이 직접 나서 15분간 핵심 성과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기술 이전을 위한 상담 데스크도 운영한다.

KAIST 오픈벤처랩 성과 발표회, 스타트업 분야 전문가 초청 포럼, 학생 창업팀 사업 아이템 전시 등도 진행한다.

박현욱 KAIST 연구부총장은 "우수한 교육과 경쟁력 있는 연구를 넘어 해당 연구 결과의 사업화로까지 대학 역할을 확장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유망 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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