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주스·된장 상승, 카레·두부 하락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0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에 비해 오렌지주스·된장 등은 상승하고 카레·두부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전월(2019년 9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오렌지주스(7.4%)·된장(3.3%)·콜라(2.7%) 등 14개였다.

특히 즉석밥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했다. 4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던 맛살은 10월 들어 가격이 올랐다.

한편,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 수는 카레(-2.8%)·두부(-2.8%)·참치캔(-1.8%) 등 11개였다. 카레는 지난 5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조사대상 30개 품목 중 두부·시리얼·즉석밥은 전통시장, 식용유·햄·국수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생수·설탕·치즈는 SSM, 어묵은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43.8%)였다. 생수(34.7%), 시리얼(31.5%) 등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태별로 가장 저렴한 품목 수는 대형마트가 15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개), SSM(3개), 백화점(1개) 순이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5255원으로, 전월(’19년 9월) 대비 0.4% 상승, 전년 동월(’18년 10월) 대비 2.0% 상승했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만809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8583원), SSM(12만9092원), 백화점(13만5254원)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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