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 벼 농사

1. 볍씨 준비

2020년 사용할 볍씨는 지역의 장려품종 중에서 수매 품종과 논의 토양상태에 따라 재배 안정성이 우수한 고품질 품종을 확보해야 한다.

벼 조급종은 해당 지역에 공급되는 품종과 품종 특성을 미리 알아보고 기간 내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도록 한다.

신품종으로 바꿔 재배하거나 시범포에서 생산된 종자를 재배할 농가는 품종의 적응 지역과 시비량, 병해충 등 재배특성에 유의해 품종을 선정한다.

자가 채종 종자 및 자율교환 종자를 사용하는 농가에서는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종자 활력검사를 받은 후 사용한다.(등숙기 잡은 강우에 따른 수발아 피해 발생 종자는 발아검사 필요)



2, 토양관리

토양 검정용 사료 채취 시기는 작물 수확 직후에 하고 농업기술센터의 지도에 따라 적정 시료를 채취해 토양검정을 의뢰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검정 결과를 토대로 시비처방서 발급과 지도를 받아 적정 토양 관리가 이뤄질수 있도록 한다.

땅심이 낮은 논은 특성에 알맞도록 객토, 유기물 및 토양개량제, 깊이갈이, 배수개선 등 토양을 종합적으로 개량하고 관리한다.

-규산질비료 사용은 벼의 잎과 줄기를 튼튼하게 하고 병해충이나 냉해를 줄일 수 있으므로 논갈이 전에 미리 줘 유기물 분해를 촉진한다.

(규산질 비료 대상지: 병해충·냉해·도복 등 규산이 부족한 재해상습지, 규산 사용이 4년 경과한 논 및 객토지)

-유기물 함량이 2.5% 이하의 논(습논, 아연결핍지 제외)에는 볏짚 400~500kg/10a를 절단해 3~4등분으로 잘라 논에 되돌려 주고 깊이 갈이를 해 준다.

볏짚을 사료화 하는 농가는 봄에 퇴구비를 사용한 후 봄 깊이갈이를 실시한다.



3, 농기계 관리 및 보관

수확작업을 마친 농기계는 관리소홀로 인해 내구 연한이 단축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농기계의 내·외관을 깨끗이 닦은 후 기름칠하고 각종 볼트 및 너트를 점검한다.

고장일 경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은행 등에 의뢰해 수리한다.



● 밭작물

보리와 밀 등 맥류는 습해에 약한 작물이므로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논의 끝머리에 좌우로 배수로를 내고 배수로가 서로 연결되게 해 배수구로 물이 잘 빠지도록 한다.

-늦게 파종한 지역은 퇴비나 볏짚 등 유기물을 피복해 줘 복토를 충분히 해 안전월동을 도모해 준다.

감자 시설재배는 씨감자가 휴면상태에 있으면 감자 싹이 나오지 않으므로 휴면타파를 시켜야 한다.

고구마 저장 온도가 높아지면 호흡 작용이 왕성해져 양분소모가 많아지고 싹이 터서 상품가치가 낮아지므로 적정온도에서 저장한다.

(본 저장은 온도 12~15도, 습도 85~90%)



● 채소

배추와 무는 한파를 대비해 신속히 보온을 해줄 수 있도록 보은덮개나 부직포, 비닐 등을 포장 주위에 준비해 대비한다.

-한번 얼었던 배추는 수확하지 말고 그대로 밭에 두웠다가 기온 상승을 기다리며 회복된 후 수확한다.

양파의 경우 늦게 심은 포장은 동해 예방을 위해 부직포나 유공비닐을 피복한다.

-아주심기 후 10일 전후(11월 하순부터 12월 상순), 2~3m 간격으로 고정한다.

-논 양파 재배 시 11월 중순이후 늦게 심은 경우 부직포로 이중 피복한다.

-지난해 양파 노균병 발생 포장 및 발생 우려지역은 정식 후 7일 간격으로 2회 예방적 방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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