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임 회장 “정관 준수해 임기 마치겠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차기 회장 선출을 앞두고 내홍에 휩싸였던 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이하 청주시여협)가 5일 정기월례회의를 열고 정관대로 회장 임기는 기존 3년 단임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행임 청주시여협 회장은 “회장 선출을 앞두고 사실과 다른 말들이 나돌아 염려했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정관을 준수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중인 각종 현안 문제를 잘 마무리하고 차기 회장에게 잡음 없이 연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남은 임기를 마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청주시여협은 임원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주요 안건으로 채택하고 회장 후보 등록 일정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주시여협은 이번 정기월례회의에서 계획대로 차기 회장 선거에 대한 일정이 정해진만큼 내년 1월 5일 정기총회에서 15개 단체 회장단의 투표로 신임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현재 거론되는 등록 예정 후보는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그동안 청주여협이 회장 임기 문제로 많은 말들이 오갔지만 이번 월례회의를 통해 잘 해결돼 다행”이라며 “청주의 대표적인 여성단체인만큼 회원들 스스로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단체로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청주시여협 회원들은 내년 총회를 앞두고 이 회장이 회장의 임기를 연장하기 위해 정관 개정을 추진하는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번 정기월례회의를 주목했다. 정관대로 3년 단임제로 할 것인지 정관을 개정해 4년 단임제로 할 것인지 찬반양론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 회장은 “임기를 마친 후에에도 음으로 양으로 청주시여협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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