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충북신재생에너지협회 회장

안병만 <충북신재생에너지협회 회장>

[동양일보]환경오염을 줄이고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미래형 에너지 자원, 신·재생에너지(New&Renewable Energy)란, 신에너지와 재생 에너지를 합하여 부르는 이름이다.

인류의 산업화 과정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어 온 화석연료 즉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대량 발생시키고 대기 중에 섞여 지구표면의 평균온도를 상승시켜 지구의 온난화를 초래하고, 생태계 변화와 해수면 상승과 더불어 이상기후를 발생 시키는 등 세계 곳곳에서 큰 피해를 가져오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많이 쓰이는 이런 화석 에너지는 잠재량이 한정적으로, 재생이 가능하지도, 생산이 가능하지도 않은 에너지이며, 소수의 국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석유를 전세계가 나눠 쓰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한국은 에너지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나라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무려 95%에 달하고 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을 경우 수입 에너지원 값이 상승하게 되면 국가의 경제에도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실제 중동지역의 정정불안, OPEC의 시장지배 강화,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을 통칭하는 말) 국가의 에너지 수요 증가 등으로 화석 에너지 시장은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다. 우리나라의 높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자연히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 큰 이유가 된다.

그래서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192개국)가 참여하여 탄생한 국제협약이 ‘세계 기후 변화 협약’이다. 그 목적은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온실가스의 규제이다. 즉 이제는 더 이상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탄소배출을 줄이고 오염 물질을 전혀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에너지를 생산하여 지구를 살려보자는 의미인 것이다. 또 100년 후 쯤이면 화석연료가 거의 고갈될 것으로 예상하고 에너지 고갈에 대비하여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를 개발할 필요가 있게 되었다. 따라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신에너지(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화, 수소에너지)와 재생 에너지(태양광, 태양열, 지열, 수력, 풍력, 해양, 폐기물)등 신·재생 에너지의 개발과 보급에 전력을 다하는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OECD국가 평균 12.8%에도 훨씬 못 미치는 최하위 수준에 있기 때문에 신재생 에너지의 공급에 최대한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충북신재생에너지협회는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부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충북신재생에너지협회에서는 우리 충청북도가 전국최초, 유일한 태양광산업특구, 태양광 생산규모 국내1위 등의 강점을 살려 신재생에너지산업을 리드하고, 충북의 신재생에너지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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