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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막연한 불안감보다 철저한 생활수칙을
기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막연한 불안감보다 철저한 생활수칙을
  • 동양일보
  • 승인 2020.02.12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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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

[동양일보]우리나라는 2015년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메르스로 인해 많게는 1만6000여명의 사람들이 격리되고 38명의 국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전까지는 대부분 사람들은 바이러스가 인류를 위협할 정도로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흑사병이나 천연두처럼 무시무시한 전염병은 중세시대에서나 일어난 일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2002년 말부터 중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발생한 사스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8000여명의 감염자와 774명의 사망자가 발생되었고,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병된 메르스는 치사율이 34.5%로 2015년 전 세계 확진자 2494명 중 858명이 사망하였으며 우리나라도 186명의 확진자 중 38명이 사망함으로서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

그럼 현재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어떤가? 코로나(Corona)는 왕관이라는 의미의 단어다. 표면에 왕관 모양의 돌기가 있어 코로나라고 칭하였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감기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하나다. 지금까지 없던 죽음의 병원균 같은 존재는 아니라고 한다. 다만 이번 증상은 지금까지 인간에게 유행한 적이 없었던 변종이고, 새로운 형태이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고 한다.

다행인 것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증질환이 아니며, 거의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고 치사율도 높지 않다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003년 유행한 사스, 2015년 유행한 메르스와 비교하면 전파력 면에서는 사스보다 낮고 메르스보다 조금 높다고 하나, 치사율 면에서는 메르스나 사스에 비해 낮은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밝히고 있다.

그러나 우리 도민들이 꼭 지켜야 할 생활수칙이 있다.

첫째가 손씻기 습관이다. 방송프로그램 중 ‘위기탈출 넘버원’이라는 프로그램에 유명 개그맨들을 대상으로 평소 그들의 손씻기 습관을 지켜보는 장면이 있었다. 그들이 세면대 앞에서 머리 손질을 하거나 옷매무새를 가다듬는 등 외모에만 신경을 쓰고 볼일을 본 후 손을 씻지 않는 모습들이 종종 포착되어 실망감과 동시에 충격에 빠져 웃음을 자아냈던 장면이었다. 겉으로는 웃었지만, 유명 개그맨들의 민낯을 보여 준 것이었다. 손을 씻지 않고 음식물을 만지면 올바른 손씻기를 하였을 때보다 배양되는 병원균이 약 56배라고 한다.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이상 자주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많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

둘째는 기침예절 준수다. 일반적으로 기침을 한번 하면 약 300개의 비말이 전방 2m내에 분사된다. 보통 기침이 나오면 손으로 가리는데 손으로 가릴 경우 손에 묻은 비말 속 세균이 악수로 인한 접촉, 문손잡이 접촉, 공공물품 접촉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옮겨질 가능성이 높다. 기침이 나올 때 손수건이나 휴지를 꺼낼 여유가 없다면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을 하고, 기침 후에는 비누로 손씻는 것으로 많은 감염병을 예방 할 수 있다.

우리가 맞서야 할 것은 바이러스만이 아니다. 주민들의 과도한 불안감, 막연한 공포와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 정부는 국민의 일상생활이 위축되거나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이 생기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국민 시각에서 최대한 공개하기로 하였다. 아무리 우수한 방역체계도 신뢰 없이는 작동하기 어렵다. 신종 감염병에 맞서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할 때에 불신․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 생산․유포는 방역을 방해하고 국민의 안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므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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