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가 코로나19관련 사이버무역상담회 수출유망품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방역용품 의약품, 항균제품, 농식품, 건강보조식품 등이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무역사절 파견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대체사업으로서 추진하는 사이버무역상담회의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충북글로벌마케팅시스템(CBGMS)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한 가운데 69개 수출기업이 응답했다.

첫 번째 항목인 응답 업체의 업종은 농림수산물식품 17개사, 생활용품 16개사, 화학공업제품 12개사, 기계류 6개사, 철강금속제품 3개사, 광산물 2개사, 플라스틱고무 및 가죽제품 2개사 등으로 식품, 생활용품, 화학공업제품이 65.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두 번째 항목인 충북도 사이버무역상담회 참가경험은 20개사(29.0%)가 있음으로 응답했고, 세 번째 항목인 사이버무역상담회 참가 만족도는 19개사(95%)가 보통 이상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 번째 조사항목인 코로나19 관련 수출유망품목은 22개사가 방역용품과 의약품을 꼽았다. 농식품(12개사)과 건강보조식품(4개사), 항균제품(4개사), 화장품(4개사) 등을 선택했다.

사이버무역상담회 개선방안으로 코로나19 관련 전문 업종 바이어 확대, 바이어정보 사전제공과 사후관리, 사전홍보와 통역지원 강화, 상담회 개최횟수 확대 등을 제시했다.

도는 수출유망품목 설문조사 결과를 기초자료로 활용해 향후 7회에 걸쳐 사이버무역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베트남 사이버무역상담회와 미주 농식품 사이버무역상담회가 5월에 열리고, 동남아 소비재 사이버무역상담회, 유럽 사이버 무역상담회, 중동 사이버무역상담회가 6월에 개최된다. 7월은 코로나 수출유망품목 사이버무역상담회와 일본 사이버무역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맹경재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코로나19가 전 세계 확산으로 인해 상반기 해외 수출마케팅사업을 비대면 사이버무역상담회와 맞춤형 바이어 발굴, 온라인 해외마케팅 사업으로 대체 운영함으로써 도내 수출기업들의 수출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등 금년도 무역통상진흥시책을 차질 없이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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