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공식경기 승리” 청주FC, 이천시민구단 1-0 눌러
‘생활축구 최강자’ SMC 엔지니어링도 FA 2라운드 진출

9일 청주FC와 이천시민축구단의 FA컵 1라운드 경기에서 청주FC 임대준이 결승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코로나19 의료진에 감사하는 ‘덕분에’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충북축구가 프로와 아마추어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축구잔치’인 FA컵 1라운드에서 잇단 승전보를 올렸다.

K3리그 청주FC는 9일 경기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천시민축구단과의 2020 하나은행 FA컵 1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하며 2라운드로 진출했다.

코로나19 때문에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이날 경기 시작 전 이천 화재참사 추도식이 열리는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은 청주FC의 맹공이 이어졌고, 후반 22분 주장 임대준의 선제 헤딩골로 앞서간 청주FC가 승리를 지켰다.

서원상 청주FC 감독은 “코로나19로 늦게 치러진 경기를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승리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천안시축구단과의 K3리그 개막 원정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FC는 오는 16일 천안시축구단과 K3리그 1라운드를 원정경기로 치른다. 청주 홈 개막경기는 23일 평택시티즌FC와의 K3리그 2라운드 경기다.

지난해 K5리그 챔피언에 오른 SMC엔지니어링도 이날 청주종합운동장에서 무관중 경기로 열린 FA컵 1라운드 하늘FC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SMC엔지니어링은 시종일관 앞선 경기력을 선보였다. SMC엔지니어링은 전반 12분과 25분 잇달아 골맛을 본 김상우의 연속골로 쉽게 경기를 끌어갔다. 후반 1분 만에 추격골을 내주기도 했지만, SMC엔지니어링은 후반 추가시간 신호성이 쐐기골이 터지며 3-1 승리를 마무리했다.

FA컵 2라운드는 오는 6월 6일 열린다. 1라운드에서 승리한 16개팀과 K리그2 10개팀, K3리그 6개팀이 참가한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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