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이번 주에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는 오르고 내림세가 함께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사과(후지)는 청송, 안동, 성주 등 지역에서 출하되고 있지만 저장물량 감소로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름세다. 바나나는 주수입국인 필리핀의 가뭄 및 수입일정 지연으로 수입량은 감소하겠지만 소비 부진으로 가격은 보합세다.

반면 수박은 4월 생육부진으로 출하량이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5월은 재배면적 증가로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격은 내림세다.

주요농수축산물 소매가격은 붉은고추(100g)가 지난주 1841원이었지만 이번 주는 1564원으로 15.0% 내렸다. 다다기오이(10개)도 지난 주 5795원에서 이번 주 5078으로 12.4%나 내렸다.

반면 배추(1포기) 값은 지난주 4812원에서 이번 주 5667원으로 17.8% 올랐고, 삼겹살(100g) 값도 지난 주 2027원에서 이번 주 2160원으로 6.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보다 이번 주에 가격이 내린 농수산물은 토마토(1㎏), 수박(1개), 애호박(1개), 멜론(1개), 고등어(냉동 1마리) 등이다.

토마토는 지난 주 5172원에서 이번 주 4714원으로 8.9% 내렸고, 수박은 지난 주 1만9856원에서 이번 주 1만8353원으로 7.6% 내렸다. 애호박은 지난 주 1074원에서 이번 주 1025원으로 4.6% 내렸고, 멜론은 지난 주 1만1668원에서 이번 주 1만1167원으로 4.3%, 고등어 냉동 1마리는 지난 주 2830원에서 이번 주 2723원으로 3.8% 각각 내렸다.

반면 청피망(100g), 삼겹살(100g), 고구마(1㎏), 적상추(100g), 대파(1㎏) 가격은 오름세다.

청피망은 지난 주 706원에서 이번 주 778원으로 10.2% 올랐고, 삼겹살은 지난 주 2027원에서 이번 주 2160원으로 6.6%, 고구마는 지난 주 5414원에서 이번 주 5766원으로 6.5% 각각 올랐다.

적상추도 지난 주 648원에서 이번 주 688원으로 6.2%, 대파도 지난 주 2171원에서 이번 주 2245원으로 3.4% 각각 오름세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더 싼 농수산축산물은 △건오징어(10마리) 전통시장 5만3391원 대형마트 7만7598원 △참깨/백색(500g) 전통시장 1만949원 대형마트 2만1419원 △배/신고(10개) 전통시장 2만9059원 대형마트 3만7165원 △새우젓(1㎏) 전통시장 1만7128원 대형마트 2만4236원 등이다.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더 싼 농수산축산물은 △쌀(20㎏) 대형마트 5만1012원 전통시장 5만2511원 △참외(10개) 대형마트 1만8604원 전통시장 2만50원 △수박(1개) 대형마트 1만7819원 전통시장 1만9140원 △흰다리수입새우(냉동 10마리) 대형마트 3717원 전통시장 4956원 등이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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