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백태·풋고추·김 등 보합세 유지
한우 안심, 전주 대비 4.8% 오름세… 가정내 소비 증가 원인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이번 주(5월 29일~6월 4일) 장바구니 물가는 쪽바와 다다기 오이, 밤고구마가 오름세고 멜론, 건오징어, 시금치는 내림세다. 콩(백태)과 풋고추, 청피망, 김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쪽파는 상품성이 양호한 햇쪽파의 출하가 시작되어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오름세고, 다다기 오이는 최근 주산지(진천, 천안) 우천으로 출하량이 줄면서 시장내 재고량이 부족해져역시 오름세다. 밤고구마는 주산지(여주, 해남) 저장량 감소로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름세다.

반면 멜론은 전주, 나주, 진주 등 지역에서 출하되고 있으며 일조량 증가로 생육이 양호해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내림세다. 건오징어는 근해재낚기어업 및 연안복합어업의 금어기가 해제(5월 1일)되어 생물 오징어의 생산량이 늘면서 가격이 내림세다. 기슴치는 작황이 양호한 봄작기 양배추의 출하량이 증가해 가격이 내림세다.

콩(백태)은 최근 가정내 소비증가로 소폭 늘었으나 2019년산 콩 재고량이 많아 가격은 보합세다. 풋고추 역시 주산지(밀양, 진주) 작황양호로 출하량이 증가했고, 학교개학에 따른 급식업체 수요증가 등 소비도 늘어나 가격 역시 보합세다. 청피망은 진주, 광주, 나주 등 지역에서 출하되고 있고, 작황이 양호해 공급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도 점차 회복세를 보여 보합세를 이루고 있다. 김은 작황부진으로 김생산량은 전년대비 19% 감소(4월 기준)했지만 소비도 부진해 보합세를 이루고 있다.

이번주 이슈품목인 한우 안심(1등급) 전주 대비 4.8% 올랐다. 산지동향은 사육마릿수 증가(전년비 4.0% 오름, 3월 기준)로 도축량이 늘어나 한우 공급은 원활한 편이다. 가격동향은 원활한 고급에도 최근 가정내 소비가 크게 증가해 가격이 오름세다.

이번주 내림세에 있는 주요농수축산물 소매가격은 △쌀(20㎏) 0.1% △감자(수미 100g) 3.0% △당근(1㎏) 6.3% △양배추(1포기) 10.8% △사과(후지 10개) 0.2% △배(신고 10개) 0.1% △바나나(100g) 1.3% △멜론(1개) 8.7% △수박(1개) 6.7% △토마토(1㎏) 5.9% △시금치(1㎏) 4.2% △청피망(100g) 0.8% △양파(1㎏) 2.5% △명태(냉동 1마리) 0.1% △고등어(냉동 1마리) 5.3% △닭고기(1㎏) 2.6% 내렸다.

반면 오름세에 있는 농수축산물은 △고구마(1㎏) 4.1% △배추(1포기) 3.0% △적상추(100g) 2.3% △깻잎(100g) 1.5% △다다기 오이(10개) 4.5% △한우 등심(100g) 0.2% △삼겹살(100g) 5.9% △대파(1㎏) 6.1% △깐마늘(1㎏) 1.3% △애호박(1개) 16.3% △무(1개) 0.5% △풋고추(100g) 2.2% △건멸치(100g) 0.1% △갈치(냉동 1마리) 2.8% 올랐다.

중·대형유통업체 할인행사 정보는 △이마트 파프리카(300gX2) 880원, 계란(대란100g) 3980원, 갈치(정부비축용 1㎏) 1만800원, △롯데마트 감자(2㎏) 5980원, 백숙용 닭(700g) 3480원, 갈치(물가안정용 1마리) 5500원 △홈플러스 다다기오이(7개) 2990원, 돼지 뒷다리(100g) 690원, 완도전복(중 5마리) 1만900원 등으로 확인됐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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