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회인 메이저리거" 사회인야구리그 참여 통해 지역사회와 호흡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박찬호, 김병현, 추신수, 류현진 등 세계 야구시장의 중심인 메이저리그를 평정해온 대한민국 출신 선수들. 이들 모두 리틀야구를 통해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고 결국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빅리거인 이들이나 현재 대한민국 야구리그를 이끌고 있는 코리안리거들 모두 결국은 사회인야구인으로 돌아오는 것 역시 예고된 수순이다.
지난 2017년 창단한 사회인야구 동호회 음성군청 '아이언터틀즈'.
34명의 선수로 구성된 아이언터틀즈는 평균연령 37.5세라는 젊은 팀답게 현재 각종 도내 사회인 야구 대회에 겁 없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사회인야구 4부 리그에 참여하며 일로 쌓인 스트레스를 단번에 음성군정 활력 비타민으로 바꿔버리는 아이언터틀즈 선수들.
'사회인 메이저리거'를 자부하는 이들은 지난 2018년부터 음성군 야구협회장기(2018음성리그)에 참가하면서 팀의 존재를 알렸고, 같은 해 10월엔 제23회 음성군생활체육대회 야구종목 3위에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지난해 10월엔 제24회 음성군생활체육대회 야구종목 3위 입상하며 실력을 재차 인정받았고, 각 사회인야구팀과의 친선경기(관내 사회인야구팀 및 인근 시군 공무원야구팀)를 통해 활동 영역을 크게 넓히고 있다.
개인 또는 팀 연습(리그경기 없는 날), 음성군야구협회장기 야구대회(연 16경기, 3월~9월 중 일요일), 음성군수기 야구대회(연 1회), 음성군 생활체육야구대회(연 1회)에도 빠짐없이 참가하며 음성군의 대변인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박제욱 아이언터틀즈 회장(음성군 사회복지과장)은 8일 "보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지 않나. 야구장에서 직접 경기를 하며 야구를 즐기고 있다"면서 "현재 전국적으로 사회인야구가 확산되고 있다. 우리 아이언터틀즈도 실력을 좀 더 쌓아 전국대회에 도전할 것이다. 이를 통해 음성군과 음성군정의 미래비전을 전국에 각인 시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음성 김성호 기자
<회원명단>
- 박제욱 아이언터틀즈 음성 야구동호회 회장(음성군 사회복지과장)
- 이경범 감독(안전총괄과), 채횽주 주장(수도사업소), 권창호 총무(기획감사실)
- 단원 강종섭(경제과), 강태화(안전총괄과), 공동희(소이면행정복지센터), 권혁호(건설교통과), 김주혁(문화체육과), 김주현(미디어홍보과), 김현식(민원과), 박종구(균형개발과), 서영범(기획감사실), 송호석(농정과), 안정우(금왕읍행정복지센터), 안진현(기업지원과), 안호성(축산식품과), 유승담(도시과), 유재희(기획감사실), 이상윤(기획감사실), 이정혁(민원과), 이현우(균형개발과), 정용규(건설교통과), 조용건(기업지원과), 채원석(회계과), 최동희(시설관리사업소), 최현국(도시과·충북도 파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