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부여군이 정림사지박물관에서 30일까지 ‘돌아온, 돌아와야 할 문화유산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18년부터 국내・외 반출문화재 조사·연구를 진행한 충청남도국외반출문화재실태조사단(단장 김 연)에 의해 조사된 반출·환수문화재의 사진 전시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부여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 백제보살반가사유상 등 일본으로 무단 반출된 유물 등 대표적 국외반출 문화재 등이다. 서산 보원사지 고려철불, 부여군수리 석조여래좌상 등 일제강점기에 반출되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문화재도 전시된다. 문화재 환수 100년의 역사 속에서 국보로 지정된 7건의 문화재와 부여군과 한국천문연구원, 문화유산회복재단이 추진하는 고천문과학역사관 건립을 위한 고천문 유물, 고대과학 문화유산 등 모두 40여점이다.

이번 전시회는 환수한 문화유산, 환수해야 할 문화유산의 사진 등 유산이 지닌 가치와 사연이 소개된다. 

박정현 군수는 “국외로 반출된 문화유산 중 부여 규암면 출토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은 꼭 돌아와야 하는 우리의 소중한 유산”이라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부여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의 제자리 봉안이 조속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부여 박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