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팀 연속 격파 등 상위권 도약 기대
18일 9라운드 홈경기부터 온라인 경기 생중계

11일 경기도 양주 고덕구장에서 열린 2020 K3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청주FC 하재현(9번)이 어부바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K3리그 청주FC가 양주시민축구단을 물리치고 5경기(4승1무)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청주는 지난 11일 경기도 양주 고덕구장에서 열린 2020 K3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양주를 2-0으로 완파했다.

청주는 이날 승리로 5경기 무패를 이었다. 김해시청, 강릉시청, 경주한수원, 부산교통공사에 이은 리그 5위(승점 14점)를 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4위 부산교통공사를 승점 1점차로 추격 중이다.

서원상 감독이 이끄는 청주는 경기 초반부터 맹공에 나서 양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청주의 파상공세에도 양주는 굳건히 골문을 지켰으나 전반 31분 청주 하재현이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 해딩골을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청주는 후반에도 공격을 이어나갔고 후반 59분에는 손민우의 추가골이 터졌다. 손민우는 골대 앞에서 재치 있게 방향만 바꿔 돌려놓는 슛으로 양주의 골네트를 갈랐다.

양주는 막판 공격적인 만회를 꾀했으나 결국 청주가 2골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기분좋은 승리를 매조지었다.

올 시즌부터 기존 내셔널리그 팀들과 통합된 K3리그에서 청주의 목표는 8위로 상위 스플릿에 속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기세가 이어진다면 4위까지 출전하는 챔피언 플레이오프까지 노려볼 수 있다.

서원상 감독은 “기존 내셔널리그 팀인 목포시청에 이어 창원시청에게 연달아 승리하며 선수들의 자신감을 갖고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는 코로나19로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지역 축구팬들을 위해 자체 중계팀을 구성, 청주 홈경기를 온라인 생중계할 계획이다. 청주FC의 경기 중계는 오는 18일 오후 5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화성FC와의 9라운드 경기부터 진행된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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