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벼

▶본논관리

주간 기상전망에 따라 중부지방으로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므로 배수로 등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붕괴가 우려되는 논두렁은 비닐 등 피복한다.

비가 오는 기간이 많을 경우 일조시간 부족으로 벼가 웃자라 연약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시비 관리를 철저히 실시한다.

- 잎도열병이 심하게 발생한 논은 이삭거름 줄 시기에 낮은 온도가 계속되거나 장마가 계속될 때는 칼리 비료만 시용한다.

- 이삭거름은 이삭이 패기 전 전용복비로 시용한다.

* 일반재배 : 이삭 패기 25일 전 11~12㎏/10a (N-K복합비료/18-0-18)

* 최고품질 쌀 : 이삭 패기 15일 전 11~12㎏/10a (N-K복합비료/18-0-18)

* 가공용 쌀 : 이삭 패기 25~28일전 17~20㎏/10a (N-K복합비료/18-0-18)

* 단한번 비료를 시용한 농가는 논을 살펴보고 판단하며 부족시 칼리 비료만 시용

벼 이삭이 생기는 시기부터 팰 때까지는 논물 2~4㎝ 깊이로 걸러대기를 실시하여 뿌리의 활력을 높여 주도록 한다.

▶병충해 방제

먹노린재는 최근 충남, 전남·북, 경북 등 일부지역에 발생하고 있으며, 발생 시·군이 늘어나고 있다.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에서는 철저한 예찰과 방제 필요하다.

- 7~8월에 약충과 성충이 벼 줄기에 구침을 박고 흡즙하여 심하면 수확량에 큰 영향을 준다. 주로 논 가장자리에 피해증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생육초기에 심하게 피해를 받으면 초장이 짧아지고 이삭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이 전년보다 빠른 시기 발생되었으며 충남, 전남·북, 경남·북, 제주 지역 18시군에서 발생되고 있다.

- 작년 발생지역과 주 비래지역(충남, 전남·북, 경남·북, 제주 등)은 철저한 예찰이 필요하며, 발생초기(유충1~3령) 등록약제로 약액이 골고루 묻도록 충분히 살포하여 적기방제 추진한다.

- 적기방제하면 피해가 최소화(1%이내) 되지만, 방제시기를 놓칠 경우 10~30%이상 피해가 발생 될 수 있다.

- 유충(애벌레)은 야행성이므로 해지고 난 후 방제가 가장 효과적이다.

잎도열병은 거름기가 많은 논에서 비가 자주 내리거나 장마가 지속되면 도열병에 약한 품종과 잎색이 짙고 잎이 늘어진 논 등에서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주의 필요하다.

- 발생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하고 벼가 침수된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 추가적으로 방제를 실시한다.

※ 도열병에 약한 품종 : 화성벼․ 청아벼 등(중생종), 추청벼․ 일품벼․ 일미벼․ 새일미벼․ 신동진벼․ 호평벼․ 청담벼․ 진백벼 등(중만생종)이다.

◇밭작물

▶장마철 관리

습해를 받지 않도록 밭작물(두류, 서류, 유지작물)은 배수로를 깊게 설치한다.

경사지는 토양 보호를 하고 참깨는 줄 지주를 설치하여 쓰러짐을 방지한다.

침수 시 조기 물 빼기 실시 및 흙 앙금을 씻어주어 동화작용을 촉진한다.

쓰러진 포기는 땅이 굳어지기 전에 일으켜 세우기를 실시한다.

퇴수 후 뿌리가 노출된 곳은 흙덮기 작업 실시한다.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요소비료(0.2%액) 엽면시비한다.

침수 후에는 병충해 방제에 노력한다.

피해가 심한 경우 추파, 보식, 다른 작물 재배 등을 고려한다.

참깨 돌림병, 시들음병, 땅콩 갈색무늬병 등 병해충을 방제한다.

▶콩

흙덮기 작업을 김매기와 겸하여 파종 후 30~40일경에 실시하되 늦어도 꽃이 피기 10일전까지는 마치도록 한다.

- 흙덮기를 하면 토양통기를 좋게 하고 뿌리 발생을 많게 하여 쓰러짐 방지와 13% 수량증대 효과가 있다.

밀식하였거나, 거름기가 많은 포장, 생육이 왕성해 웃자라 쓰러짐 피해의 우려가 있을 때에는 본엽 5~7매(개화기 전) 때 순지르기를 하며 키가 작거나 늦게 심었을 경우는 순지르기를 생략한다.

콩 꼬투리가 생기고 콩알이 크는 시기에 노린재가 많이 발생하면 품질과 수량이 많이 떨어지게 되므로 적용약제로 방제한다.

▶참깨

역병, 시들음병, 잎마름병 발생을 막기 위해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여 예방위주로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옥수수

단옥수수는 수염이 나온 후 20~25일, 초당옥수수는 23~25일쯤 수확하는 것이 당도와 맛을 고려할 때 가장 적합하다.

찰옥수수 수확적기는 여뭄 기간 동안의 온도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수염이 나온 후 25~27일이 적당하다.

옥수수는 수확 후 수분이 증발하면서 품질이 나빠지므로 이삭자체의 온도가 낮고 수분도 많은 이른 아침에 수확한다. 충북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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