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규 충주시 기획예산과장

홍순규 충주시 기획예산과장

[동양일보]코로나19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주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의료진들의 헌신적 노력 덕분에 위기를 잘 극복해나가고 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민선 7기가 시작된 지난 2년 동안 시민들의 성원과 지지가 없었다면 현재 중부내륙권 중심도시로서 자리매김하는 성과는 없었으리란 생각이 든다.

시민들과 충주시 모든 공직자가 함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2년간 충주 성장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충주발전의 원동력은 먼저 현대엘리베이터(주) 본사와 공장의 충주 이전이다.

또한 현대엘리베이터(주) 본사와 공장 이전을 포함한 100개 기업에서 2조7308억원이라는 시정 사상 최대 규모 투자유치가 이뤄졌다.

충주기업도시에 둥지를 튼 현대모비스 제2공장 준공과 수소연구소 3종을 유치하면서 수소 산업기반도 마련됐다.

충주기업도시 일원에 국가혁신클러스터가 지정되고,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예비타당성 조사도 확정됐다.

충주지역 새롭게 들어서는 4개 일반산단 조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제 충주는 명실상부한 중부내륙 신산업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시민의 풍요로운 일상을 위해 옛 공설운동장에 들어서게 될 복합체육센터 조성사업도 곧 첫 삽을 뜨게 된다,

중원문화의 보고가 될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이 확정되고 문화동·수안보면·교현안림동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공모에 선정됐다.

되돌아보면 지난 2년간은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려온 시기였다.

민선 7기 전반기에는 옥석을 만들고 충주지역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이었다면, 후반기는 옥석을 꿰고 지역 품격을 높이기 위한 시간이 될 것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우선 전반기에 추진된 산업단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

마치 하나의 산단과 같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산단과 산단, 도시와 산단의 일체화가 진행될 것이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충주역간 도로 개설을 통해 다른 지역과 충주 시내를 연결하고, 동량대교 준공과 연수터널 개통으로 동충주산단~제5산단~도심을 연결하는 밑그림이 완성됐다.

그뿐만 아니라 충북선 달천 구간 선형개선과 과선교 철거 등 도시의 지속적 확장으로 시민들이 발전과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충주가 반드시 만들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시민이 만족할만한 품격있는 도시 조성도 이뤄질 것이다.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 숲이 될 시민의 숲이 호암동에 조성되고, 문화공연의 중심축이 될 예술의 전당이 들어선다.

충주 곳곳에는 조경과 조명사업을 추진해 경관이 아름다운 충주가 만들어질 것이다.

시민들과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한 자리도 확대된다.

각 사업별 또는 사안별로 공청회와 주민간담회, 공동주택·기업체 현장방문 간담회 등 소통창구가 확대된다.

사업 수혜자에게 직접 의견을 물어보는 시민자문단도 준비 중이다.

충주톡과 충TV, 충주씨를 통한 다양한 대‧내외 홍보도 지속할 만반의 준비를 했다.

도시의 품격은 곧 시민 행복이고, 시민 행복이 곧 충주 번영이라는 확신이 설 때다.

‘충주 번영과 시민 행복’을 기치로 내세우고 후반기 시정은 ‘중부내륙 신산업도시 충주’로 우뚝 서야 한다.

충주에 산다는 것만으로 자부심을 느끼고, 우리 아이들이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충주의 미래에 작은 토대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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