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정달홍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또는 장기화 시대에 대비해 밀폐된 공간에도 반드시 환기설비를 설치하고 이를 가동토록 하는 기술기준과 유지관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5회 기계설비의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그러면서 “집단 감염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기계설비 역할을 더욱 확실히 해 k-방역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회원사들을 독려했다.

정 회장은 특히 “지난 4월부터 시행된 기계설비법이 국민의 생활지킴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도 했다.

19일 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에는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진선미 위원장, 윤관석 정무위원회 위원장, 국토교통위 박덕흠 위원과 국토교통부 박선호 1차관이 참석해 기계설비인들을 격려했다.

또 김태균 한국소방시설협회 회장, 박진철 대한설비공학회 회장, 김철영 한국설비기술협회 회장, 강성희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회장, 변운섭 한국설비설계협회 회장,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용규 이사장 등도 참석해 기념식을 축하했다.

유호선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원장과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 김회률 회장, 박승철 한국종합건설기계설비협의회 회장, 김규생 전국대학기계설비분야교수협의회 회장 또한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이날 기념식에선 기계설비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강병하 국민대 교수를 비롯한 31명의 기계설비인에게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이,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명예회장과 김태철 신원이엔지(주) 대표이사에겐 공로패가 수여됐다.

김용식 인천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6명의 기계설비인에게 포상패를, 이성해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김무극 국토교통부 사무관·김훤기 서울시 차량공해저감과장에게는 감사패가 각각 수여됐다.

연합회는 이밖에 이날 ‘기계설비법 시행 원년! 건설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다’와 ‘기계설비 환기시스템으로 집단 감염을 방지하자’는 슬로건 아래 제2 도약을 위한 화합과 단결을 다졌다.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정달홍), 대한설비공학회(회장 박진철), 한국설비기술협회(회장 김철영),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강성희), 한국설비설계협회(회장 변운섭) 단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은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중소기업중앙회, 매일경제신문이 후원했다. 김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