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벼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농작물 관리요령

가. (예상피해)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기간이 길어지면서 생육이 불량하다.

나. (대책) 침관수 된 논은 조기배수, 물이 빠진 후 물 걸러대기, 바닷물 침수시 조기 환수, 쓰러진 벼 세우기, 병해충 방제 등을 해야 한다.

○ 사전준비

- 논․밭두렁, 제방 등이 붕괴되지 않도록 사전점검하고 정비한다.

* 집중호우 예보가 있을 때는 미리 논두렁에 물꼬를 만들고 비닐 등으로 피복해 붕괴를 방지한다.

- 배수로 잡초제거 및 배수시설 정비하여 원활한 물 빠짐 유도한다.

- 도열병, 흰잎마름병, 벼멸구 등 병해충 방제약제를 사전에 확보한다.

○ 사후관리

- 침·관수된 논은 서둘러 잎 끝만이라도 물위로 나올 수 있도록 물빼기 작업을 실시하고 벼의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을 제거한다.

- 물이 빠진 후에는 새물로 걸러대기하여 뿌리의 활력을 촉진한다.

- 침·관수된 논은 도열병, 흰잎마름병, 벼멸구 등 병해충 방제한다.

- 쓰러진 벼는 신속히 일으켜 세워 품질 및 수량감소 방지한다.

◇ 밭작물

가. (예상피해) 강풍에 의한 쓰러짐, 잎·줄기 찢어짐, 고추 등 열매 채소류 낙과와 호우에 의한 침관수 피해 우려된다.

나. (대책) 고추는 지주시설을 보강하여 쓰러짐 피해 예방하고, 비 오기 전후 전·후 적기 병해충 방제(탄저병, 역병, 담배나방 등)한다.

○ 사전준비

- 배수로를 깊게 설치하여 습해 사전 예방한다.

- 비가 오기 전에 주요 병해충 예방 약제 살포한다.

○ 사후관리

- 조기배수, 쓰러진 농작물 세우기,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흙을 보완 해주기, 생육 불량한 포장은 요소 0.2%액(비료 40g/물 20L) 잎에 뿌려 주기한다.

◇ 과 수

가. (예상피해) 강풍에 의한 가지 부러짐, 낙과·낙엽 피해가 우려된다.

나. (대책) 바람에 의하여 찢어질 우려가 있는 가지는 유인하여 묶어주고 늘어진 가지는 받침대를 받쳐 준다.

○ 사전준비

- 배수로를 정비하여 습해 예방 및 초생재배 과수원은 풀베기 한다.

- 밀식재배는 철선지주를 점검하여 선의 당김 상태를 확인하고, 가지를 지주시설에 고정한다.

*배 평덕시설 과원은 철재파이프를 3m 간격의 서까래에 가로대를 설치하여 결과지 묶어주기 한다.

- 수확기의 과수(조생종)는 비가 그친 후 2∼3일 후에 수확을 하여 당도를 높이도록 한다.

-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방풍림이나 방풍망 설치한다.

○ 사후관리

-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는 깨끗하게 잘라낸 후 적용약제 발라주기 한다.

- 흙이 씻겨나가 노출된 뿌리에 흙덮기, 유실·매몰된 곳은 보수와 복구 정비한다.

- 쓰러진 나무는 토양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천천히 일으켜 세우고 보조지주를 설치한다.

- 침·관수된 과원은 잎, 줄기 등에 묻은 오물을 씻어주고, 낙과된 과실과 유입된 흙을 제거하여 과원 내 청결 유지한다.

- 사과 겹무늬썩음병, 점무늬낙엽병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수세 회복을 위하여 요소 0.2%액(비료 40g/물 20L) 잎에 뿌려 주기한다.

◇ 축 산

가. (예상피해) 강풍과 호우로 축사 습도증가로 인한 질병발생, 시설물 파손 및 사료작물 쓰러짐 우려된다.

나. (대책) 축사 내 충분한 통풍 환기 및 수시 분뇨 제거로 유해가스 발생을 방지한다.

○ 사전준비

- 붕괴 위험이 있는 축대 보수 및 축사 주변 배수로 정비한다.

- 축사 내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바람이나 비로 인한 누전 등 사전 예방으로 축사 화재 예방한다.

- 초지나 사료작물 포장 배수로를 정비하여 습해 방지한다.

- 사료는 비가 맞지 않도록 잘 보관하여 변질을 방지한다.

○ 사후관리

- 축사는 충분한 환기 및 수시로 분뇨를 제거하여 유해가스 발생 억제한다.

- 축사 침수 시 가축을 안전한 장소로 신속하게 대피한다.

- 피해발생 시 시설 응급복구 및 철저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 젖은 풀이나 변질된 사료를 주지 않도록 하여 고창증 예방한다.

◇ 농업시설물

가. (예상피해) 강풍 및 호우로 인한 시설물 파손 우려된다.

나. (대책) 태풍피해 예상 시 농기계, 기자재 등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 사전준비

- 비닐하우스, 축사 등 풍수해 위험지구 내 시설물 관리 및 보수한다.

- 홍수 대비 응급복구 자재·장비 미리 확보 및 비축관리한다.

- 강풍이 불 때는 비닐하우스를 밀폐하고 끈으로 튼튼히 고정하여 골재와 비닐을 밀착시켜 피해예방한다.

- 비닐 교체 예정인 하우스는 비닐을 미리 제거하여 피해 예방한다.

○ 사후관리

- 복구인력 및 장비동원 피해 시설물 응급복구 실시한다.

- 내재해형 규격설계에 의한 시설물 설치 등 피해 재발방지대책 수립한다.

◇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

가. (예상피해) 급류에 휘말리거나 감전사고 등 인명피해 발생이 예상된다.

나. (대책) 상습 침수지역 사전 대피한다.

○ 사전대책

- 저지대․상습 침수지역은 대피 준비하고, 고압전선(가로등, 신호등) 근처 접근 금지한다.

- 천둥․번개․홍수 등의 위험이 있을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지역으로 대피한다.

- 집 주변의 산사태 위험이 있는지 살피고 대피 준비한다.

- 다리나 하천도로는 안전한지 확인한 후에 이용한다. 충북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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