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온라인 홍보 및 이벤트로 코로나 및 포스트 코로나 충북 관광 추진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독특하고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와 홍보로 충북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 방송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코로나로 인해 각종 이벤트와 축제 등의 취소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홍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충북도는 오는 24일부터 매월 1회 총 6회에 걸쳐 ‘충북 같이 가요’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도내 관광지를 휴대폰으로 촬영해 중국 최대 온라인 교육 사이트인 ‘결승망’을 통해 실시간 방송하고 댓글에 참여하는 시청자중 10여명을 추첨해 기념품을 지급하는 것이다.

이번 촬영 대상지는 충주 깊은산속옹달샘으로 중국인 유학생이 촬영해 결승망과 연계할 계획이다.

방송된 영상은 20분 정도로 압축하여 중국내 사이트 ‘수박영상’에 올리고 ‘바이두’와 ‘위쳇’에 보도자료를 내서 중국내에 대대적으로 홍보를 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블랙스톤벨포레, 오송뷰티박람회 등 순차적으로 관광지나 행사 등을 촬영, 방송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4월부터 충주호와 대청호 인근 호수 9경에 대해 바이럴 마케팅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럴 마케팅은 네티즌들이 이메일이나 다른 전파 가능한 매체를 통해 자발적으로 어떤 기업이나 기업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제작하여 널리 퍼지는 마케팅 기법이다.

호수9경의 봄, 여름, 가을을 테마로 평균 1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맘카페와 평균 6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엔서를 통해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봄철 홍보 결과는 카페 200건에 조회수는 12만건 그리고 인플루엔서 40건에 조회수 1만건을 달성했다.

현재 여름철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댓글 등 관심이 뜨겁다.

호수 9경은 지난 2017년 충북 대표 관광브랜드를 ‘내륙의 바다 호수여행’으로 정하고 대청호와 충주호 인근 관광지 12개소를 호수12경으로 선정한 것 중에서 충북도 소재 9개소를 말한다.

호수 9경은 도담삼봉, 장회나루, 구담봉, 옥순봉, 옥순대교, 악어봉, 둔주봉, 부소담악, 독수리봉 등이다. 호수 12경은 호수 9경+백골산성, 추동인공생태습지, 왕버드나무 군락지 등을 말한다.

‘우리동네 이색명소 찾기’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관광지, 음식점, 커피숍 등 이색명소를 찾아가서 손하트 인증샷 1장과 그곳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을 사진 찍어 충북나드리 이벤트 페이지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5000원에서 부터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다.

현재 충주시 소재 석송사 등 87건이 업로드되어 있으며 이벤트 기간을 8월까지 연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가족여행 등 소규모 관광객을 유치하여 코로나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관광을 활성화시키고 코로나 이후 국가간 이동이 자유로워질 때 봇물처럼 터질 해외여행을 대비하여 중국내 유명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충북 관광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승기 관광항공과장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소소하고 한적한 관광지를 찾고 있는 관광객들의 취향에 맞춰 우리도 관광 마케팅을 추진하여 침체된 관광산업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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