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 천안시 보완요구에 1400만원서 234만원 낮춰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고분양가 논란을 빚은 천안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성성 푸르지오 4차)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167만원으로 최종 승인됐다.

천안시는 지난 24일 3.3㎡당 1167만원으로 재승인 요청된 성성 푸르지오 4차 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 신청서를 승인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이 아파트 시행사는 분양가를 3.3㎡당 1400만원대 승인을 신청했다.

이는 그동안 천안지역에 공급된 아파트 분양가 가운데 최고 금액이다. 최근 3년 간 천안지역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900~1000만원대이다.

시는 분양가 규제지역에 해당하지 않아 법적으로 분양가를 제한할 수 없지만, 분양가심의위원회 자문과 자체 검토 등을 거쳐 3.3㎡당 1167만원으로 분양가를 산정해 시행사에 권고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집값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가장 기본적인 민생문제"라며 "심도 있는 자문을 거쳐 아파트 분양가를 결정한 만큼 천안시민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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