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수돗물 유충’대응 강조, 정수장 특별점검.
충북도,‘수돗물 유충’대응 강조, 정수장 특별점검.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김연준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수돗물 유충발생과 관련해 27일 보은군 교사리 정수장을 방문해 수돗물의 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유충방지대책을 지시했다.

지난 21일 청주시 지북정수장과 민원발생 아파트 저수조 점검에 이어 이번 현장점검은 수돗물 유충발생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충북도와 각 시·군이 서로 경각심을 갖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충북도내 유충 관련 민원신고 건수는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15건이 접수됐다.

발생장소 확인결과 수돗물 공급계통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된 유충은 나방파리 5건 이었고 나머지 신고는 유충확인이 불가하거나 수돗물과 직접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방파리류 유충은 수도시설에서 직접 나온 것이 아니라 하수관 등 외부에서 유입되는 것으로 충북도 관계자는 화장실, 배수구 등 위생 관리 소홀 시 여름철에 유충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별히 공동주택은 배수구 및 저수조 등을 소독하도록 권고하고 단독주택은 배수구에 뜨거운 물이나 살균제로 자주 청소할 것을 주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국장은 “저수조 청소는 법적으로 연 2회 청소하여야 하나 여름철의 경우 2개월에 1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청결유지 방안을 강조했다. 이어 “수돗물 ISO 22000 도입을 검토해 장기적인 대책을 제시하는 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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