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마라톤동호회 '금강달림이'

금강달림이 박천규 총무 등 동호회 회원들이 지난해 가을 춘천마라톤에 참가한 모습.
금강달림이 박천규 총무 등 동호회 회원들이 지난해 가을 춘천마라톤에 참가한 모습.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달리고 또 달리다 보면 온몸엔 땀이 흠뻑나고 힘들지만 성취감과 함께 마음이 상쾌해지는 느낌에 중독되는 것 같아요"

지난 5월 세종시교육청에 마라톤 매력에 푹 빠진 한 직원이 마라톤동호회 '금강달림이'라는 신규 동호회를 등록했다.

인근 대전.충남교육청에는 마라톤 동호회가 있지만 세종시교육청은 개청한지 5년 넘게 마라톤 동회회가 없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느껴 동호회 결성을 추진한 박천규(운영지원과)총무가 그 주인공.

'지구력 향상', '다이어트 효과만점' 등을 내세우며 신규회원을 모집한 결과 20명이나 신청했다.

당초 5월에 동호회를 결성하고 6월께 동호인들 정기모임을 마련하고 체력증진을 위한 훈련이나 친목도모활동을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아직까지 한번도 전 회원이 모여서 마라톤 연습을 하지 못했다.

당분간은 밴드나, SNS 등 온라인을 활용한 언택트 회원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권순오 회장, 박천규 총무를 비롯한 금강달림이 회원중 5명은 수년간 마라톤을 해온 마니아들이다.

세종시 복사꽃 마라톤 대회, 충청마라톤대회, 춘천.서울 마라톤 대회 등 전국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매년 참여해 완주하는 등 수준급 마라토너로서의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마라톤 대회를 참가하기 위한 평소의 실력쌓기는 천변을 따라 10키로 정도 출근전 새벽시간이나 퇴근후 저녁시간을 활용해 매일 뛴다.

'금강달림이' 초보회원들을 위해서는 △매번 달릴 때마다 개인의 최고 기록을 목표로 하지 않는것 △심장박동수를 고려 하기 △언덕 오르기 △다른 길을 시도하고, 반복하기 △레이스 전, 레이스를 위한 음료 준비 △좋은 날씨 선택 △놀이처럼 느껴질 건전한 경쟁 등을 달리기 잘하기 위한 팁으로 공개해 함께 천천히 훈련해 나갈 계획이다.

박 총무는 "직장에서든 어디에서든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체력부터 길러야 한다"며 "출근하기 위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달리기 위해 스스로 새벽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금강달림이' 회원들의 하루는 활력이 넘칠 수 밖에 없다"고 하는 등 마라톤이 주는 성취감과 뿌듯함에 대해 자신있게 말했다.

권순오 회장은 "마라톤을 통해 신체와 정신 건강을 증진시켜서 활력 넘치는 근무 의욕 창출에 목적을 두고 설립됐다"며 "마라톤이라는 운동을 통해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이뤄 가기도 하고 건강 증진은 물론 인생의 꿈을 이루고, 좋은 사람들과의 소통까지 만끽하는 동호회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다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금강달림이 권순오 회장.
금강달림이 권순오 회장.

 

◆회원명단

△권순오(감사관.회장)△박천규(운영지원과.총무)△임지상(중등교육과)△이용정(행정지원과)△나다은(정책기획과)△정의현(행정지원과)△이미자(운영지원과)△이경희(감사관)△황용선(감사관)△최유리(교원인사과)△강민구(교육시설과)△고우석(운영지원과)△금혜경(교육복지과)△김의환(조직예산과)△이경호(교원인사과)△신명희(유초등교육과)△김의정(유초등교육과)△신현숙(교육협력과)△최혜진(교육시설과)△강혜빈(교육시설과)△유다솜(행정지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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