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애 개인전 ‘삶의 변주’ 13일부터 쉐마미술관

김경애 작가의 ‘삶의 변주’. 95×95×22cm.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변화되는 삶의 이야기를 조형으로 시각화한 미술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김경애(52) 작가의 8번째 개인전 ‘삶의 변주’가 오는 13일 개막해 30일까지 쉐마미술관에서 선보인다.

김 작가는 올해 충북문화재단 우수창작지원 부문에 선정됐다.

‘삶의 변주’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예측할 수 없는 삶의 방향과 선택 속에서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자세와 꿈과 희망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작품들은 부피를 갖지 않은 구조물들이 평면으로부터 이탈 또는 분리돼 새로운 조합으로 구성됐다. 조각이나 주조가 아닌 ‘구성적 방법’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표현 방법은 본절적인 조형 요소를 중시하면서도 불필요한 장식을 부정하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김재관 쉐마미술관 관장은 “김 작가의 이번 전시는 전통적 표상 방식을 포기하고, 회화 고유의 평면성의 해체를 통해 ‘물질적 가치’을 발견하고자 함에 있지 않나 유추해본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의 순결성과 작가로서의 잠재적 창작 가능성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김 작가는 “늘 깨어있는 마음과 새로운 시각으로 대상을 바라보고 자신의 마음과 무의식에 집중하고 몰입할 때 자기 정체성과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며 “두려움과 편견 없이 도전해 창작하는 것이 예술가의 자세이자 삶”이라고 말했다.

충북대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현재 충주중앙중학교 미술 교사로 재직 중이다. 7회의 개인전, 11회의 아트페어 및 부스 개인전 등을 열었으며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다양한 그룹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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