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청사 내 핸드타월 사용 제로화’ 추진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가 청사내 핸드타월을 오는 9월 1일부터 모두 없앨 방침이다.

도는 폐기물 감량을 통해 환경보호는 물론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25년까지 공공기관 폐기물 발생량 30% 감축’을 목표로 세웠다.

구체적인 실천계획 수립을 통해 매년 5%씩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1회용품 사용저감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1월 ‘1회용품 저감 계획’을 수립해 청사 내 종이컵 사용금지 및 1회용 플라스틱 컵 반입금지 등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9월부터 1회용 핸드타월 사용 제로화를 추진하고 공공기관에서부터 선도적으로 폐기물 감량을 실천해 향후 민간부문까지 실천분위기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청사 내 핸드타월 사용 제로화로 인한 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8월 한달 간 직원들이 1회용 핸드타월 대신 손수건 사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적응기간을 부여하고, 청사 내 화장실에 홍보물을 부착할 계획이다.

김연준 도 환경산림국장은 “청내 직원들이 1회용 핸드타월 사용을 하지 않으면 연간 30년생 소나무 1035그루를 심는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는 뜻깊은 일”이라며 “공공기관에서 솔선수범해 환경보전은 물론 저탄소 생활을 실천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데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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