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벼
▶후기 논 관리
최근 잦은 강우와 일조 부족으로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발생 피해가 우려되므로 수시로 포장을 예찰하고 방제를 한다.
출수 후에는 뿌리에 산소 공급이 잘 이루어지도록 2~3㎝로 얕게 또는 물 걸러 대기를 하는 것이 좋다.
완전 물떼는 시기는 기상, 토성 등에 따라 다르나 충분히 여뭄을 위해서는 출수 후 30~40일경이 적기다.
- 물떼는 시기가 적기보다 빨라지면 벼알이 충실하게 여물지 못하고 청미, 미숙립 등 불완전미가 증가하여 수량과 품질이 저하된다.
- 물을 너무 늦게 떼면 수확작업이 늦어져 깨진 쌀이 많이 발생한다.
다비 재배와 강풍 등으로 쓰러진 벼는 수발아가 될 수 있으므로 묶어세우거나 조기 수확, 침수된 논은 가능한 빨리 퇴수하고 배수로를 정비한다.
▶적기 수확 및 건조
수확 시기는 품종의 숙기 또는 출수기에 따라 다르나 조생종은 출수 후 45~50일, 중생종은 출수 후 50~55일, 중만생종 및 만식재배는 출수 후 55~60일이 수확적기다.
조생종 등 일찍 수확을 시작한 벼는 높은 온도에서 말리면 품질이 나빠지므로 일반용은 45~50℃에서 종자용은 4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말리도록 한다.
논에서 수확한 물벼는 수분함량이 22~25% 정도이므로 온도변화에 따른 호흡작용 변동을 적게 하고 호흡량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 안정 수분함량(약 15%)까지 건조시킨다.
물벼의 수분함량이 20% 이상일 경우 8시간 이내, 수분함량이 26% 이상인 경우는 변질이 빨라지므로 4~5시간 이내 건조작업을 실시한다.
▶병해충 방제
◎잎집무늬마름병
최근 온·습도가 높아 병 발생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되어 발생이 늘어나고 병반이 윗 잎집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병든 줄기가 20% 이상이면 등록약제를 살포한다.
◎세균벼알마름병
출수기에 습도가 많고 온도가 높을 경우에(2일 연속강우, 최저기온 23℃이상) 많이 발생된다.
-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http://ncpms.rda.go.kr)의 병해충예측정보를 활용하여 출수기 전·후 기상상황에 따라 세균벼알마름병 전용약제를 선택해 이삭도열병 약제와 혼용하여 동시 방제한다.
◎흰잎마름병
세균전염하며 잎이 회백색으로 고사되는데, 과거의 상습 발생지역에서는 집중호우로 논이 침·관수 될 경우 병이 급속히 번질 우려가 있으므로 발생이 우려되는 곳은 지하수 등 깨끗한 물을 이용하여 예방 위주로 도열병과 동시방제한다.
◎먹노린재,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
먹노린재는 최근 충남, 전남·북, 경북 등 지역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다. 발생 시·군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전남 해안가 지역 발생 증가로 먹노린재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에서는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
벼멸구, 흰등멸구는 초기방제가 중요하므로 멸구가 날아온 서남해안 지역에서는 볏대 아래쪽을 잘 살펴보아 발생이 많으면 적용약제로 방제한다.
혹명나방은 논을 살펴보아 포장에 피해 잎이 1~2개 정도 보이거나 벼 잎이 세로로 말리는 유충 피해증상이 보이면 적용약제 살포한다.
◇밭 작물
▶콩
논에 심은 콩은 습해를 받기 쉬우므로 집중 강우와 강풍에 대비 배수로를 정비하고 낙화 현상 및 생육이 부진하면 조기 회복을 위해 요소 엽면시비를 한다(0.5~1%).
집중 강우로 인해 침관수시 조속히 물빼기 실시와 뿌리가 심하게 노출된 포장은 잡초제거를 겸한 겉흙을 긁어 주기(복주기)를 해준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착협기부터 발생량이 크게 증가하혀 수확기 때까지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히므로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
- 노린재류의 활동시간대를 고려하여 적용약제를 오전 또는 해질 무렵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약효지속기간은 약 10일이다.
개화가 끝난 콩은 탄저병, 잎줄기마름병, 콩나방 등을 적용약제를 뿌려 잎자루, 꼬투리에 피해가 없도록 한다.
- 콩나방은 8월 하순부터 9월 상순에 1주일 간격으로 2회 방제한다.
▶밭작물 수확
참깨 2모작 재배는 9월 상순~9월 중순에 줄기 아래부분의 꼬투리 2~3개가 성숙하여 갈라지면 수확한다.
고랭지에서 여름에 재배되는 감자는 적기에 수확을 한 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려 씨감자로 사용하도록 한다.
- 고도가 높은 지역은 9월 상순~중순까지 수확하므로 수확을 위한 작업준비가 필요하다.
- 잎줄기 제거 후 강우가 잦아 수확이 지연되면 품질이 저하되고 토양의 부패균이 침입하여 저장성이 떨어지므로 곧바로 수확한다. 충북농업기술원
- 기자명 동양일보
- 입력 2020.09.01 21:18
-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