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까지 비대면 성금 모금해 도내 복지사각지대 지원....6.25 참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도 돌보며 은혜 갚아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동양일보와 월드비전이 공동 주최하는 '25회 사랑의 점심 나누기' 성금모금 캠페인이 지난 4일 음성군 지역에서 시작돼 오는 8일까지 3일간(주말제외) 진행된다.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랑의 점심나누기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돕는 뜻 깊은 행사다. 따라서 따뜻한 온정을 전할 음성군민들은 음성군 전용 월드비전 농협계좌로 성금을 송금하면 된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충북도내 장애·지역아동센터와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한국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을 돕기 위해 지난 25일 보은군을 시작으로 증평군과 단양군, 이날 음성군 등 도내 시·군·구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음성군지역 캠페인 첫날 비대면 모금에는 조병옥 음성군수와 최용락 음성군의회 의장, 황주상 농협음성군지부 지부장, 장익상 한국동서발전 음성그린에너지건설추진실장, 서대석 동양일보 음성기획위원회 위원장 등이 성금을 전달했다.
특히 수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선포,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 강력한 태풍 '하이선' 등 어수선한 지역분위기속에서도 6일 현재 음성군지역 각 사회단체와 읍·면·동에서 모금 성금을 속속 월드비전에 전해오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캠페인 첫날 군청 집무실에서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과 월드비전 관계자들을 면담한 자리에서 "어려운 가운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모금 활동에 나서준 동양일보와 월드비전 측에 감사드린다"며 "현재 우리 음성지역엔 수해 복구 등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슬픔을 나누면 반이되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된다'는 말처럼 십시일반 정성을 다할 것이다. 캠페인 마지막 날까지 음성군민의 따뜻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은 "이번 25회 사랑의 점심나누기 음성군 행사를 위해 뜻을 모아주고 있는 조병옥 음성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음성군민들이 따뜻한 사랑인 이번 성금은 소외된 도내 어린이와 불우이웃, 6.25 전쟁 당시 우리 국민들에게 피를 나눠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을 위해 소중히 쓰이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사랑의 점심나누기 캠페인은 충북도내 순회 모금이 끝난 후에도 지역별 전용계좌를 통해 연중 기탁이 가능하다.
다음 사랑의 점심 나누기 모금 행사는 7일부터 9일까지 옥천군 전역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진천 김성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