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농업기술센터 ‘시나브로 농기계’ 동아리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차세대 농업 승부사로 급부상한 드론의 세계에 뛰어든 열혈맨들이 한데 뭉쳤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의 농촌진흥공무원동아리 회원 7명(회장 김선구·59·농기계지원팀장)이 모여 조직된 '시나브로 농기계 동아리'가 바로 그들이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윤길선 소장의 재량 사업으로 역량강화를 위해 시작된 드론 교육은 이들 초보 교육생들에게 농업을 통한 미래의 꿈과 희망을 선사해준 드론(초경량무인멀티콥터) 자격증이 최고의 훈장이다.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2~3개월간 심혈을 쏟은 결과, 지난 8월말 경 7명 전원이 드론조종사로 탄생되는 대 이변을 낳았다.
동아리 결성 1년 만에 드론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 7명 회원들은 기술과 항공촬영을 활용한 무인 예찰이 가능해져 농업현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동아리 운영은 각 회원마다 2만~3만원 갹출하여 모임 때마다 식사를 비롯 자체적인 비용으로 충당하고 있다.
윤길선 소장은 “드론 전문가를 양성하여 농업용 드론으로 농가에게 재배 신기술 및 다양한 활용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더불어 동아리 활동은 자율적 농업연구 도모 및 농촌진흥공무원의 역량강화 향상으로 업무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므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선구 회장은 “드론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회원들이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서 큰 성과를 이루었다”라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을 계속 취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드론자격증 취득에는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 조종자’자격시험을 통과하고 학과시험(필기)과 실기교육 20시간의 비행 경력이 있어야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홍성 천성남 기자
◇회원 명단
△김선구(회장·농기계지원팀장) △공선미(총무·기획운영과) △윤길선(농업기술센터 소장) △최은재 △정지선 △강태선 △최형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