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종전서 평택시티즌에 0-3 패배
2~6일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

올해 K3리그를 10위로 마무리한 청주FC 선수단이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K3리그 청주FC가 리그 10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청주FC는 지난달 31일 치러진 평택시티즌과의 시즌 마지막경기를 0-3으로 패하면서 스플릿B(9~16위) 2위, 리그 10위로 올 시즌 대장정을 마쳤다.

이날 경기는 플레이오프나 K4리그 강등 등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가 없어 일부 신인 선수 등에게 기회를 줬다. 서원상 감독은 “경기결과는 아쉽지만, 출전 선수들에게는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청주FC는 팬들의 입장에선 아쉬움이 컸던 한 해다.

중위권 성적을 이어간 청주FC는 정규리그 1~8위가 겨루는 스플릿A 진출이 기대됐으나, 단 승점 1점차로 진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상위권 팀들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규리그를 모두 마친 청주FC는 2일부터 6일까지 코로나19로 그동안 미뤘던 사회공헌 활동에 들어간다. 선수단과 프런트 직원들은 청주시 체육시설 환경미화, 무심천 환경정화, 축구 재능기부, 헌혈 등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현주 청주FC 이사장은 “그동안 타지역에 비해 위축돼 있던 지역의 유소년축구와 생활체육(동호인)축구팀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인적·재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며 “청주FC도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내년 시즌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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