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 현안토론·지역봉사활동 앞장

알파걸스회원들이 지난해 추석맞이 점심나눔행사를 펼치고 있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군청에는 여성공직자 모임 ‘알파걸스’가 있다.

2007년 4월 결성된 알파걸스는 군청 내 여성 공직자가 적어 직장 내 소수자로서 역할이 미미했던 시기에 본청 여성팀장 3명과 보건소 여성팀장 3명 등 총 6명이 힘을 합쳐 결성했다.

이들은 서로 친목을 도모하고 정보교환도 하며 군정 현안에 대한 토론으로 나름의 역할을 찾기 위해 6급 이상 여성공직자들이 뜻을 모은 것이다.

모임 명칭 알파걸스는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피할 수 없는 슈퍼우먼으로서의 역할 보다 전문적인 커리어를 쌓아 자신감을 가진 조직의 리더가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알파걸스는 직장인 모임이기도 하지만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의 각종 봉사활동 등의 지역발전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격년으로 자매결연지인 인천 중구, 독일인 마을, 남해군, 아침고요 식물원, 남이섬 등을 방문해 선진지 견학을 이어오며 끊임없는 의식개혁과 우리 지역에 접목할 시책 등을 발굴하고 있다.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선도적으로 적극 나서고 있어 매년 명절 때면 노인복지관에서 노인들을 위한 식사제공 봉사를 펼치고 있다. 겨울철이 되면 지역 내 9개 지역 아동센터와 독거노인 35가구 등에 김장봉사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괴산김장축제에 앞서 알파걸스 회원들은 김장 나누기 행사도 준비 중이다.

오는 6일 괴산군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해피데이 자원봉사릴레이에 참여해 김장 김치 40박스(10㎏/박스)를 담가 괴산군 노인맞춤돌봄센터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 매 분기 정기모임을 열어 현안사업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친목도 다지고 있다.

알파걸스는 초대 장영분 여성청소년팀장, 2대 이범윤 보건소장, 3대 조애영 보건소장이 회장을 역임하며 단체를 발전시켜 왔고, 현재는 4대 김금희 보건소장과 5대 민혜정 전문의원이 모임을 적극적으로 이끌고 있다. 처음 6명으로 시작한 모임도 13년이 지난 현재 73명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민해정 알파걸스 회장(괴산군의회 전문의원)은 “우리 회원들은 솔선수범하며 남을 배려하는 데 익숙한 훌륭한 지역 자원이다”라며 “뭐든 먼저 나서서 행동하고 끈기와 열정이 넘치는 긍정적 사고의 소유자들로 자신감과 성취욕이 넘치는 괴산군과 괴산군청의 리더로 거듭나고 있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민혜정 회장
민혜정 회장

 

회원현황: 김금희(보건소장, 4대 회장), 민혜정(괴산군의회 전문의원, 5대 회장), 신미선(주민복지과장), 이혜연(문화체육관광과장), 연미영(축수산과장), 하지미(보건정책과장), 김영숙(건강증진과장), 이현주(문광면장), 유인숙·안희숙(기획홍보담당관), 신원정(미래전략담당관), 홍수경·이희정·조영옥(행정과), 전양옥·임혜경(주민복지과), 최혜숙·정미현·노경민(재무과), 임현순·노경희·김명자·손미선(경제과), 정미훈·김용자(문화체육관광과), 신상희(민원지적과), 정진희(환경과), 이수진(농식품유통과), 최순남(산림녹지과), 조현숙·이재연(의회사무과), 한상숙·유행림·신계숙·신선이·조선주·김미·안미숙·심경옥·김정옥·김영희·육윤옥·이은아·신은숙·장혜정(보건소 보건정책과), 최영분·황하숙·송순영·김미경·성영옥·이나은(보건소 건강증진과), 최현실·안미숙(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배정숙·이병애(농업기술센터 연구보급과), 조일순·박호정(수도사업소), 윤선희·김지영·송정민(괴산읍), 강나영(감물면), 조향주(장연면), 정승은(연풍면), 이신학(칠성면), 이정희(문광면), 이상미(청천면), 신미화·신영미·한정옥(청안면), 이옥자·한혜영(사리면), 장은애·윤혜영(불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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